우주소녀 엑시가 오마이걸 미미와의 보컬 대결에서 패배했다.
6일에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걸그룹 래퍼 유빈,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가 1라운드 1대 1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오마이걸 미미와 우주소녀 엑시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미미는 렉시의 '하늘 위로'를 선곡해 화려한 무대매너와 멋진 디제잉 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엑시는 "경연을 할 때 능력치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엑시는 앞서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프리퀄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엑시는 "경연의 주제가 I니까 내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엑시는 평소 발라드를 좋아하고 옛날 노래를 많이 듣는다고 이야기했다. 엑시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는 좀 세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 건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엑시는 평소 이상은의 '그대 떠난 후'를 좋아한다며 시티팝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엑시는 "늘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경연곡으려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엑시는 '우울한 편지'를 시티팝으로 재해석하고 싶다며 편곡 방향을 정했다.
이날 엑시는 원곡과는 또 다른 감성 레트로 느낌의 '우울한 편지'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리더는 엑시의 과감한 선곡에 놀라워했다.
엑시와 미미의 무대를 본 김범수는 "지금까지 했던 심사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완전 다른 곳이다. 아마추어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다가 완성형 무대를 보는 느낌이다. 심사를 더 디테일하게 긴장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미미에 대한 심사평으로 "미미는 보컬, 디제잉도 그렇고 연습량이 보인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었다.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정말 노련하다. 내가 뭘 갖고 있고 무대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첫 번재 1대 1 매치의 승자는 오마이걸 미미에게 돌아갔다. 미미는 5명의 보이스리더 중 4표를 받았다. 미미는 "어떤 결과가 잘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고 왔는데 너무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시는 "표정 관리 안되더라"라며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다. 나는 놀자 즐기자 경연프로그램에서 그런 게 안된다. 굉장히 자극이 됐다. 오히려 잘 됐다"라며 2라운드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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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두 번째 세계'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