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지금까지 헛살았다" SM떠나고 '생활비無' 심경 최초고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07 06: 58

'외식하는날 버스킹'에서 환희가 SM을 나온 후 생활비가 점점 사라지자 모든 관계를 차단하게 됐던 아픔과 함께 당시 심경도 최초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6회에서 플라이투더 스카이 출신 환희가 출연했다. 
이날 플라이투더 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가 남다른 잘생긴 외모를 뽐내며 등장했다. 김준현과 초면이라는 환희. 그는 "활동 오래 해서 다이어트도 오래했는 먹방하는 김준현 모습이 힐링포인트였다"며 "진짜 배고플 때 대리먹방을 했다"고 했고 김준현은 "그거 그만뒀다, 이제 이거 하면 된다"며 웃음 지었다. 

 
김준현이 고기 굽는 사이, 환희가 노래로 화답하기로 했다. 감동적인 노래를 선물한 후, 폭풍 먹방에 빠졌다. 김준현은 "고기 타지 않게하는 방법은 빨리 집어먹으면 된다"고 말해 환희를 폭소하게 했다.
환희는 과거 데뷔 때를 회상하며 "당시 이수만 선생님이 솔로 데뷔를 제안했으나 혼자 하는게 두려웠다"며 마침 브라이언이 SM 미국 오디션에서 합격했다고 했다. 환희는 "회사에서 둘이 어울리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 그렇게 둘이 함께 하게됐다,  R&B인데 춤까지 추는 그룹이 탄생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희는 "활동 후 브라이언이 잠시 미국가서 쉬고 있었는데 SG 워너비가 나와, 당시 진호의 소몰이 창법을 나로 착각하기도 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김준현은 "뮤직비디오 보면 귀공자 느낌인데 상남자 느낌이 있다"고 하자  환희는 "(이미지는)다 거짓말, 신인 콘셉트였다"며 "코도 거의 안 보이게 하던 때"라며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활동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5년 계약이었는데 그 당시 아이돌 그룹이 많이 데뷔하던 시기 우린 (플라이투더 스카이는)SM에서 유일하게 R&B듀오를 했다"면서 "우리 음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 나오게 됐다"며 그렇게 SM을 떠나게 됐다고 했다. 
특히 통장잔고가 바닥이 났다는 그는 "계약 종료 후 바로 음악활동 못했다, 어렸으니 많이 힘들었다, SM에서 돈 많이 벌었을 땐 항상 밥값을 계산했는데 그 순간 나도 힘들어지더라,  얻어먹기도 싫도 신세지기 싫어 집밖에 안나갔다, 그렇게 모든 관계를 차단했다"며 아픔을 전했다.  
그렇게 정리 후 회사에서 처음 나온 곡이 '남자답게'란 곡이었다는 환희는  "'미싱유' 만큼 확 인기를 얻었다,  처음 1등하고 무대 내려오면서 울었다"며  "원래 일이나 공식적인 곳에선 절대 울지 않는데 그걸 본 사람은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하더라, 벤타고 혼자 많이 울었다"고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어 힘든 시절 끝에 성공한 '남자답게' 어쿠스틱 버젼으로 라이브 버젼으로 선보였다.  이후 자리 잡은 후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는지 묻자 환희는 "취미로 세계로 배낭여행다니는 로망이었는데 아직도 안 해봤다"며 "지금까지 헛살았습니다"라고 말했고, 김준현은 하루라도 빠르게 배낭여행을 떠나길 응원했다. 
한편, 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은 먹방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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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식하는날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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