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에서 서출구가 낸시랭이 아닌 이루안 연합을 선택하면서 낸시랭이 결국 세번째로 탈락하게 됐다. 충격의 연속이었다.
6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펜트하우스'에서 배신의 연속을 보였다.
MC 유진은 세 번째 탈락자가 나올 것이라 했고, 소수가 살아남아 남은 상황을 정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낸시랭이 이루안과 서출구가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탈락자는 누구할 거냐"고 물었다.이루안과 낸시랭 사이에서 불편함을 느낀 서출구는 따로 낸시랭을 밖에서 불렀고, 서출구에게 낸시랭은 "너 왜 자꾸 루안이 만나냐"며 서출구와 이루안을 의심했다. 낸시랭은 "난 널 의심하지 않는데 지반이가 불안하다고 한다"고 하자 서출구는 특유의 언변으로 오히려 신뢰가 확고하게 했다.
낸시랭과 대화 후, 이루안은 서출구를 의심했다. 양쪽에서 의심받게 된 서출구. 이루안은 "이렇게 바뀌는게 이해가 안 된다"며 탈락 후보에 관해 생각이 달랐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출구는 "내가 박쥐같아 보여? 그럼 누나 선택대로 하겠다"며 당황, 이루안은 "사람들이 널 박쥐라 오해한다"고 했다.
이에 서출구는 "처음으로 약속 제대로 하겠다"고 했으나 이루안은 "XX, 약속 아니면 안 지키는 거냐"며 연합에 균열을 보였다. 예상과 다른 전개에 서출구도 당황,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듯 눈물을 보이며 "박쥐같아 보이는게 싫다, 박쥐 안 하겠다 선언하겠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출구는 "이루안 누나랑 어디까지 갈지 몰라완벽한 연합도 믿음도 없다 서바이벌에 한 명만 남을 것"이라며 또 다시 발톱을 보였다.
임현서와 서출구가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며 마지막 대결을 했다. 브레인들의 숨막히는 대결이었다. 임현서는 갑자기 돌발행동을 했다. 이루안이 탈락이면 본인이 생존안정권이기에 탈락 가능성이 없는데 우승을 욕심 낼 필요없다고. 내부 집단에 주목을 받지 않도록 연합지시를 따르는게 전략이라고 했다. 그렇게 임현서가 서출구의 우승을 밀어주며 서출구가 펜트하우스 주인이 됐다. 그는 "기분이 묘했다"며 두 연합에 걸쳐있기에 오늘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했다.
탈락자 발생이 있는 중요한 날, 서출구가 펜트하우스에 입성했다. 그는 이루안과 이시윤을 2층에 배정, 낸시랭 연합인 지반과 임현서를 3층에 뒀다. 4층은 낸시랭과 장명진이 됐다. 1층은 최미나수가 배정됐다.
서출구는 홀로 "몇명이나 속인거야 미치지말자 출구야"라며 "다 부질없다"며 한숨 쉬었다. 배신과 믿음, 줄타기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모습. 이 가운데 서출구는 낸시랭과 비밀면담을 했다. 서로 면제권이 절실한 상황. 탈락변수를 위해 서출구는 "계획대로 하면 된다"며 이를 강조했다.

이 가운데 낸시랭과 이루안은 1차대전에 이어 2차대전이 일어난 상황. 서바이벌을 망각한 감정싸움으로 갈등이 폭발했다. 이루안은 다짜고짜 낸시랭에게 "내 얘기 하는거 다 들려 뒷담화 말고 앞담화를 해달라, 진심을 한 번도 느낄 수 없다"며 분노, 낸시랭은 "나한테 미친 짓하고 있는 거다, 언성 낮춰라"며 이에 지지 않았다. 이에 이루안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 난 알아서 얘기하겠다, 난 항상 앞에서 얘기했다"며
"빚이 없는 사람은 여기 있을 가치가 없나"며 다그쳤다. 이에 낸시랭은 "선동하지마라, 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난 팩트를 얘기했다"며 감정싸움이 이어졌다.
어쩌면 서바이벌에서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보인 두 사람. 이 가운데, 낸시랭부터 서출구와 탈락 면제권 거래기 시작됐다. 관심사는 오히려 면제권 뿐. 서출구는 다른 멤버들에게 면제권을 준다고 할 뿐 면제권을 주진 않았다. 낸시랭은 마지막으로 "면제권 나한테 줘야한다"며 불안해했다. 그러면서 "너와 내가 원래 연합이다"며 강조했다.
이루안이 서출구와 대면했다. 면제권에 전재산을 걸고 탈락 면제권도 양도했던 바. 서로 탈락 면제권을 양도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면제권을 양도할지 주목됐다. 예측할 수 없는 면제권의 방향이었다.

모두의 의견을 모은 유진이 탈락자를 공개, 세번째 탈락자는 바로 낸시랭이었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입주자들도 충격을 받았다. 모두 "소름이 돋았다 이루안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낸시랭이 탈락했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끝까지 서출구를 믿었던 낸시랭의 충격적인 탈락 소식.
알고보니 서출구가 낸시랭을 선택한 것이었다. 서출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탈락시키는게) 마음이 걸리긴 하다, 잔인하지만 서바이벌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반대로 탈락 면제권은 이루안에게 돌아갔고, 이루안은 "이런게 의리"라며 미소지었다.
결국 이루안을 살리고 낸시랭을 제거한 서출구. 서출구가 강조했던 계획은 시작부터 쭈욱 낸시랭 탈락이었던 것, 이루안 연합은 게임에서도 비밀리에 서출구를 밀어주며 연합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서출구는 "셋다 제가 주도해서 탈락했다, 셋다 제 아군이었다"며 "완벽한 연합이 없다, 서바이벌은 한 명만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내가 배신자고 거짓말쟁이, 내가 나쁜X"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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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