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불나방FC 새 멤버 홍수아와 박가령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각각 기록, 그러나 상대팀 발라드림이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또한 예고편에 박지성이 등장했다.
7일 방영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불나방FC와 발라드림FC의 명승부 승강전이 펼쳐졌다.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이들은 멤버 영입 등 준비를 시작했다. 불나방 FC는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무척 긴장된다는 듯 손을 털며 나타난 인물은 바로 아역배우 박가령. 대표작은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국희'와 '천국의 계단'이 있었다.
박가령은 “뛰어보고 싶었다. 몸을 쓰는 걸 좋아한다. 헬스도 오래했고, 필라테스도 오래했다”라면서 '골때녀' 출연을 무척이나 기대했다. 불나방 멤버들은 박가령을 에워싸고 "어머, 잘 컸다"라며 기특해마지 않았다. 또 다른 멤버는 홍수아였다. 홍수아는 바로 훈련에 돌입하며 골에 대한 센스가 있다고 칭찬을 들었다.

이들의 나이대는 30대. 특히 홍수아는 테니스 동호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남다른 운동 실력을 가졌다. 홍수아는 “골프도 장타고, 어깨 힘을 잘 쓴다. 테니스도 잘 맞는다. 구력무제한인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었다”라며 스스로 운동 실력을 입증했다. 박가령 또한 몸 싸움을 선보여 하석주 감독은 “얘 효범이 누나하고 똑같아!”라며 감격한 탄성을 질렀다.
발라드림이 1점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전에서 홍수아는 센스 넘치게 한 골을 넣었다. 특히 홍수아는 걸핏하면 헤딩을 시도했는데 장거리 슛도 헤딩으로 받아낸 홍수아는 축구 선수 출신 감독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영표는 "낙하 지점을 알고 있다", 백지훈은 "아까부터 보는데 센스가 있다"라며 감탄을 했다. 일단 홍수아는 실전 자체가 이날 경기가 처음이기 때문. 그런 홍수아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가령 또한 뒤이어 골을 터뜨렸다. 마찬가지로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하석주 감독은 "축구 인생에 이런 일이"라며 놀라워했고 마찬가지로 다른 감독들도 "와 데뷔전에 데뷔골. 좋겠다"라며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배성재와 이수근 또한 놀라움에 입을 떡 벌리며 다물 줄 몰랐다.

홍수아는 축구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다른 멤버는 바로 홍수아. 18년 전 MBC '논스톱'으로 이름을 크게 알렸던 홍수아는 이후 마음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홍수아는 “얼굴을 성형을 했다는 이유로 다 미워보이나 봐요. 저를 다 욕해요. 잘해도 욕해요. 사람들이 홍수아에게서 보고 싶은 게 건강하고 운동하는 모습, 홍드로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거 같다. 스포츠하는 모습을 보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너무나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이날 홍수아의 시원시원하면서도 날렵한 패스와 골 결정력에 '골때녀' 멤버들과 감독 그리고 캐스터들까지 모두 반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이들은 2대2 동점을 기록 결국 승부차기를 기록했다. 발라드림은 이번 경기에서도 결국 발라드림을이 슈퍼리그에 올라가게 됐다. 드디어 올스타 전을 앞두고 박지성이 등장해 해설을 진행하는 모습이 예고로 드러나 많은 이의 환호를 받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