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임사랑에 결혼 어필? "우리집 제사없다"..정성호,'다둥이' 비결은 "마사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08 08: 34

 '신랑수업' 모태범이 임사랑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7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 모태범은 박태환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완성한 수제 도시락을 들고 임사랑을 찾아갔다.
이날 박태환의 어머니는 "'신랑수업' 보니까 다른사람 잘하는데 니가 (요리를) 제일 못하더라. 이런거 하면 그사람들보다 니가 특별하게 멋있어 보이지 않겠냐"며 박태환에게 고추장 담그기를 도울 것을 지시했다.

그는 "우리 시대때 남자가 치마 두르는 일 하면 재수없다고 하는데 요즘은 아니더라. 같이 하더라"라고 강조했다. 고추장을 만든 후 이들은 송편을 빚었다. 박태환에게 초대받은 모태범까지 함께 송편을 빚기 시작했고, 모태범은 금세 능숙하게 송편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송편 빚고 하니 명절기분 난다"고 말했고, 모태범의 어머니는 "나중에 결혼해서 장모님댁 갔는데 이걸 만드는데 하나라도 도와드리면 대화의 장을 열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전까지 부치게 됐고, 박태환은 "처음한다. 매일 보기만 했다. 어머니 해주시는거 먹기만 하고"라고 생소한 느낌을 전했다.
이에 모태범은 "옛날에는 어머니들이 담당식으로 전 많이 하지 않았나. 요즘에는 SNS같은거 봐도 남자분들도 같이 하더라"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남자가 요즘 그런거 다 할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손호영은 "이런 말들이 유행처럼 밑으로 갈거 아니냐. 옛날엔 '남자는 여기 들어오지마'라고 했던 말들이 이제는 '남자도 이걸 할줄 알아야돼'로 바뀐 것"이라고 시대의 흐름을 짚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동태전부터 육전, 호박전까지 부쳤다. 잠시 박태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태환의 어머니는 모태범에게 "이제 사랑이 (명절에) 집에 안데리고 가냐"고 주심스럽게 물었다. 모태범은 "좋죠. 같이 가면 밥 먹고"라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고, "태환이는 언제쯤 데려올까요?"라며 "어머니는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고 질문했다. 어머니는 "태환이가 좋아하는사람 우선이다. 난 안가린다"면서도 "근데 착한데 바보는 안된다. 근데 여우는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의 어머니는 모태범에게 "밥먹을때 봐도 멋있어 졌다"며 "전에는 40대 할아버지같이 보였다. 멋있어졌다고 좋아하는 애가 따로 있지?"라고 임사랑을 언급했다. 이어 박태환을 향해 "너도 한명 데리고 와라"라고 타박해 박태환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 직접 만들었던 송편을 이용해 2세 점치기 게임을 하기도 했다. 솔잎을 한입 물었을때 뾰족하면 아들, 넓적하면 딸이 되는 것이었다. 모태범은 무려 네개나 나왔고, 박태환은 두번 모두 솔잎이 없었다. 그는 "애 못낳는거 아니야?"라고 걱정했고, 어머니는 "시끄럽다. 재수없는 소리를 하고 있냐"며 "그냥 네명 낳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마음은 다섯명 낳고 싶다"고 털어놨고, 어머니는 "데려와라. 다 봐줄게. 용돈 안받는다"고 파격 제안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태환 어머니의 도움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나온 모태범이 향한 곳은 임사랑의 집이었다. 알고보니 임사랑은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좋지 않았던 것. 그는 "사랑이가 조금 많이 아팠다. 컨디션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기 위해 제가 직접 한 음식을 꼭 먹여주고 싶었다.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는 사랑이에게"라고 털어놨다.
모태범은 "사고나고 나한테 바로 전화했잖아. 많이 놀랐을거 아니냐"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고, 임사랑은 "진짜 놀랐다. 엄청 충격이 컸는데 그 순간에 오빠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오빠가 '괜찮아' 해주고 기다리는동안 안심하라고 계속 통화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모태범은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다. 진짜 큰일날뻔 했다. 내가 더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고, 임사랑은 "고마워요. 든든해"라고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돗자리를 깔고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모태범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피크닉 분위기를 냈다. 그는 연신 "직접 한거다라고 어필해 MC들의 야유를 샀고, 박태환의 어머니가 우려낸 사골국까지 자신이 만든 것처럼 전해줘 타박을 받았다. 이를 본 신봉선은 "살다살다 남의 집에서 사골국 훔쳐오는건 처음본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랑이.."라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모태범은 "명절음식 어떻게 하냐"라며 임사랑의 집안의 명절 분위기를 묻기도 했다. 임사랑은 "엄마가 간단히 하는 편이다. 대신 갈비찜을 잘한다"라며 "나중에 우리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태범은 "그거 손 많이가"라며 눈치없이 굴었고, 그럼에도 임사랑은 "그럼 내가 배워서 해줄게"라고 받아쳐 감탄케 했다.
이어 모태범은 "오빠네 집은 옛날에는 명절음식 하셨는데 요 근래는 안하시는것 같다. 그냥 맛있는거 다같이 먹고 명절때나 아무것도 없다 터치가. 제사도 안지낸다. 아무것도 안한다. 이해됐지? 편하다"라고 강력히 어필했다.
하지만 임사랑은 "그럼 내 로망은? 나는 복작복작하게 음식 만드는 재미가 있을것같다. 송편 빚고 전부치는거 하고싶다. 그건 명절에만 할수있는거 아니냐"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만약에 오빠네 갔을때 편하게 쉬다가 우리집 왔을때 이런거 도와주면 어머니나 아버님이 뭐라고 하실까?"라고 되물었고, 모태범은 "속상해 하실것 같은데?"라고 황당한 답변을 전해 MC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손호영 역시 "최악의 대답"이라며 뒷목을 잡았다.
뒤이어 모태범은 "한번도 부모님한텐 안해드렸던 걸 사랑이네 집에가서 하면 속상해하실것 같다. 그래서 현명하게 (도와줬다고) 얘길 안하겠다"고 덧붙였고, 임사랑은 "그럼 양쪽 집에서 다 도와드리면 되지"라고 '우문현답'을 건네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서로 알게된지 어느새 100일이 된 모태범과 임사랑은 100일때 하고싶은 일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모태범은 "100일때 여행을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물었고, 임사랑은 "차박도 잘했고 글램핑도 잘했으니까 오빠랑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탁의 베이비샤워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다섯째를 가진 개그맨 정성호를 위한 베이비 샤워를 준비했고, 당황하는 정성호에게 "나한테 팁을 달라.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팁을 달라"고 제안했다. 영탁은 "솔직히 아기에 대한 공포가 있다. 성스러운 존재 같은 느낌이 있다. 형제 없고 조카도 없다. 친구들이 아이를 낳아도 안기 뭐하고 만지기도 뭐하다. 오염될까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성호는 "무지에 대한 두려움이다. 나도 그랬다. 남자들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제일 먼저 오는 공포가 탯줄을 자르는거다. 내가 어떻게 하지? 의사도 아닌데? 생명이 이어지는 선을 내가 자른다고? 그런 공포가 있다. 한 네명 낳으면 자연스러워진다. 두려운건 모르기때문이다.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앞에 무지는 사라진다. 말로 표현못하는 힘이 생긴다. 부성애 모성애가 생기면서 아이를 보호하기 시작한다. 희한하다. 어떻게 안는지 모르는데도 스스로가 알고있는것처럼 하게 된다. 걱정 안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또 정성호는 "(아내한테)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고 '다둥이 아빠'가 되는 팁을 전수했다. 그는 "중요한건 이걸 매일 하면 마사지만 해야하는데 아이가 생긴다. 나는 힘든데 아내가 몸이 풀린다. 그래서 멀리서 해야한다. 그리고 잠들때까지 한다. 중간에 어설프게 깨면 아이가 생긴다. 그래서 많이 낳은게 마사지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뿐만아니라 "이건 진짜 꿀팁이다. 웬만하면 얘기 안하는데 명심해라. 남편으로서 일 끝나고 들어오면 '옆집 은숙이 엄마가 분리수거 안했다고 뭐라고 하더라'라고 했을 때 '왜 분리수거 안했다고 뭐라고 하냐!'고 해야한다. 똑같이 말해주면 된다. 언성만 높이면 된다. 이러면 평생 따뜻한 밥 먹고 사는거다. 잘때 편히 잘수 있다"고 말해 감탄케 했다. 더불어 "형한테 화가 나면 어떡하냐"는 영탁의 질문에는 "'미안해!' 만 붙이면 된다. 사과. 이러면 하다 하다 지친다. 싸울수 없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출산을 앞둔 산모가 챙겨야하는 다섯가지?', '태어날 아기를 위한 물건 다섯가지', '목욕하는 법' 등 '아빠 준비 수업'까지 마친 정성호는 영탁과 함께 다섯째를 위한 손싸개를 직접 만들었다. "내가 만들어서 아이한테 주고 또 나중에 장가갈때 아빠가 만들었다고 주면 그거만큼 특별한게 없을 것"이라고 흐뭇함을 전했다. 완성된 손싸개를 본 영탁 역시 "내가 직접 만든걸 아이의 손에 끼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느낄수있는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드리더니 "오늘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달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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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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