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한달 행사 99개”→'후배 양성 욕심' 신동, 공연 中 치아 4개 날아가 '당황' (‘라스’)[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08 07: 02

‘라디오스타’ 금잔디가 남다른 행사 기록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추석특집 ‘흥! 끌어올려’ 특집으로 진성, 김호중, 금잔디, 신동, 그리고 ITZY 채령이 출연했다.
이날 금잔디는 ‘고속도로의 아이유’로 불리고 있다는 말에 “정말 감사하게도 생긴 건 다르지만 신동 씨와 호중 씨 사이에 중간에 끼워줘서 말라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고속도로 앨범은 진성 선배님이 윗세대 메들리로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연습해서 고속도로 메들리로 불렀는데 300만 장 이상이 팔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금잔디는 “제가 하루에 7-8개 지역으로 행사를 가니까 한 달에 행사를 99개를 했었다. 지구 네 바퀴 반 정도의 거리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무대 인사를 건넸는데 분위기가 싸했다. 알고보니 전남 구례였고 실수를 하고 나니 너무 힘들었다. 곧바로 30분 거리의 행사를 또 갔는데 전라도겠거니 하고 전라도 사투리를 썼는데 하동이었다. 이런 실수를 하니까 액수를 높이고 일을 줄이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올랐냐”고 물었고 “행사비가 많이 올랐다. 김호중 씨처럼 후배들 덕분에 가치를 올려줬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은 슈퍼주니어 데뷔 18년차를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SM최초 11집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또 신동은 “지금 재계약 시즌이다. 이번에도 재계약이 잘 돼서 더 오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계약금을 조금 더 불렀다.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더 많이 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선생님 조금 더 챙겨주세요”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동은 후배 양성에 욕심을 드러냈다. 20년간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이사 자리가 탐나지 않냐는 물음에 신동은 “강타, 보아, 김민종 이사님이 계시는데 이사 욕심은 없다. 후배 양성 욕심이 있다. 그래서 이수만 선생님한테 경영에 대해 배울 수 있냐고 연락했다. 그랬더니 밥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MC들은 “개인적으로 회사를 차릴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신동은 “전 SM안에서 하고 싶다. 굳이 제 돈으로 왜 하냐. 회사 자본이 있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동은 SM 콘테스트에 대해 말했다. 신동은 “SM에 들어갔을 때 ‘내가 이 회사에 들어와도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노래짱, 얼굴짱 등 오디션이 있었는데 그떄 제가 개그짱을 받고 전체 대상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어로빅 노래에 코믹 댄스를 췄고 개그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제가 슈퍼주니어가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호중은 신동에게 춤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은 김호중에게 슈퍼주니의 노래 ‘Sorry Sorry (쏘리 쏘리)’의 한 안무를 가르쳤다. 이후 노래에 맞춰 춤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호중에 신동은 “춤을 출 줄 안다”고 칭찬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신동에게 “춤 잘 가르친다. 신동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서 "옛날 노래를 들으면 흥이 올라간다"던 채령은 슈퍼주니어의 ‘U’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김호중은 “저 다음에 춰도 되냐”며 당황해 했고 안영미는 “채령 씨 전에 춘 게 어디냐”며 안심시켰다. 슈퍼주니어의 ‘U’ 댄스 커버를 완벽 소화한 채령은 “제가 이거 안무를 따려고 했는데 화질이 모자이크 수준이었다”고 예상 외의 고충을 털어놔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신동 선배님도 못 찾을 정도”라고 강조했고 신동은 “은근 기분 나쁜데?”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저희 1집 때까지만 해도 카세트 테이프가 나왔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신동은 팬들의 격한 사랑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동은 “남미에 공연을 했는데 공연 도중 팬 분이 옷에 손을 넣더니 속옷을 무대 위로 던졌다. 알고보니 문화였는데 저희는 처음 느껴보니까 ‘이걸 왜’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당황하니까 그 모습에 신나서 다음 공연 때 속옷을 가방 가득 챙겨와서 던졌다. 심지어 피임 기구도 던졌다. 결국 ‘그만 던져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MC들은 “본인도 이것저것 던진다던데”라고 물었다. 신동은 “제가 래미네이트다. 임시 치아를 씌우는데 이야기 하다가 실수로 마이크를 쳐서 앞니 네 개가 날라갔다. 그래서 주워서 다시 장착하고 노래하는데 숨을 뱉는 순간 관객석으로 또 날아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는 오지 이는 날아갔지, 노래는 해야지 결국 입술로 숨기고 노래했다. 무대가 끝나고 관객이 저한테 주더라. 지금은 세라믹 건치로 잘 했다”고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령은 흥부자 영상, 이영지와 술 마시는 콘텐츠에서 천만 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채령은 “주량이 반 병인 것 같은데 이상을 마셔서 텐션이 엄청 올라갔다. 술김에 주식 이야기도 했다. 당연히 편집해 주실 줄 았았는데”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평생 투자할 거면 조금씩 해봐야 한다”고 말했고 채령은 “그러다 제가 이렇게 묶여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채령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많이 붉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컨실러로 베이스를 했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까 얼굴은 하얀데 온몸이 하얗더라. 사람들이 많이 웃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때 했던 말이 일파만파 퍼졌다던데”라는 말에 채령은 “감자칩 한 통을 다 먹은 적이 있어? 라는 말이었다. 제 기준에서는 완전 미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 금잔디, 김호중은 이해하지 못했고 소식좌 안영미는 “완전 폭식이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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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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