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보톡스 맞아” 진성, 각진 턱 탈출→김호중, 팬들 사랑에 '무한 벌크업' (‘라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08 08: 40

‘라디오스타’ 진성과 김호중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김호중은 보첼리 집에 초대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추석특집 ‘흥! 끌어올려’ 특집으로 진성, 김호중, 금잔디, 신동, 그리고 ITZY 채령이 등장한 가운데 김호중이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호중은 “소집 해제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잠깐 팬들을 떠나있었던 건데 나오자마자 열심히 일해야겠다 싶어서 앨범도 내고 광고 촬영도 했다. 오늘이 소집 이후 첫 토크쇼다. 카메라도 어색하고 제가 이 중간에 앉기를 꺼려했다. 차라리 신동 형 옆에 앉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성 선배님이 말씀하시면 3-5분은 기본이다. 민물 낚시를 간 적 있는데 물고기 앞에서 10분 넘게 이야기 하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성은 “사회복무 당시 전화한 기억을 떠올리다가 용돈을 준 적이 있다. 제가 그때 돈이 좀 있었다. 일부만 뺐는데 4장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4만 원, 400만 원 등 의견이 분분해지자 진성은 “5만 원짜리 4장 줬다”며 정확히 20만 원의 금액을 공개했다. 그러자 ‘용돈을 줄때 잡히는 대로 주는 거냐’는 질문에 진성은 “큰 사람들은 잡히는 대로 꺼낸다”고 답했다. 이어 ‘일부러 4장만 잡았냐’는 물음에 “제가 보기보다 손이 야리야리하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첫 경연 때 곡이 ‘태클을 걸지마’였다. 시간이 지나서 용돈을 주시고 몸에 좋은 반찬도 챙겨주시고 건강 식품도 챙겨주셨다. 그래서 오늘 입을 의상을 맞춰드렸다”라며 진성과의 우정을 선보였다. 이에 진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게 기성복이 아니고 맞춤이다. 바지, 구두까지”라며 자랑했다.
또한 김호중은 ‘흥 마에스트로’로 소개되며 세계적인 성악가들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부산 공연에 게스트로 참가해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천 명의 관객들의 이탈리아 원어 떼창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도밍고 선생님이 놀라셨다. 본인은 노래를 안 하시고”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집에 초대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김호중을 집으로 초대했고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해 김호중의 노래를 유도했다. 김호중은 “아리아를 부르라는 건가 해서 부르니까 코멘트 묻기 전에 또 한 곡을 치더라. 그러더니 ‘너무 좋다 나하고 공연 한 번 하자’라고 했다.  잊지 못할 기억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계속해서 김호중은 “진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과거 ‘무슨 음식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치를 답변한 적이 있던 사연을 전했다. 김호중은 “우리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가 두 대나 설치가 됐다. 아직까지도 김치가 너무 많다. 보내주신 건 감사한데 너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한약재도 굉장히 많이 들어 온다. 한약방 명함도 같이 오는데 제가 한약방에 직접 전화해서 감사 인사를 한다. ‘잘 먹겠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팬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좋은 음식, 좋은 것들을 즐기고 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김호중은 팬들을 자랑했다. 김호중은 “스트리밍 공부 하는 스터디 방도 만들고 지방 행사가 있을 때는 카풀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진성은 팬들에게 받은 뜻 깊은 선물이 있다고 전했다. 진성은 “건강 식품 참 많이 보내준다. 지금도 약재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성은 “어느 날 공연을 갔는데 어머니께서 제 손을 잡더니 쌍 가락지 중 하나를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 지금도 한 짝을 보관하고 있다. 저 세상 갈 때까지 간직 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남다른 음식 조합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김호중은 “햄버거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치킨은 우유가 들어간 탄산음료와 함께 먹어야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있다. 마지막으로 짜장면은 요구르트 있는 중식당을 찾는다. 요구르트를 마시면 짬뽕을 새롭게 느낀다”며 자신만의 조합을 전했다.
이어서 김호중은 훈련소에서 5kg 증가한 사실을 고백했다. 김호중은 “훈련소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살 빠지고 나만 늘었다. 이유를 찾다보니 그 안에 맛있는 양념장이 있다. 훈련병들이 사인을 부탁했고 그때마다 양념장을 선물로 줬다. 하루 최고로 많이 먹을 때는 6개까지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을 덜 먹으면 괜찮다 싶어서 했는데 장이 그렇게 찍게 할 줄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외모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말에 진성은 “외모 가지고 어디가서 내세우지 않는다. 어딘가 모르게 우중충하고 각이 져서. 최근에 공연하면 어머님들이 진성 잘생겼다고 휴대전화로 보여주셔서 정말 그런가 착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보톡스를 맞아보는 건 어떠냐”고 물었고 진성은 “처음 밝히지만 두 번 맞았다. 3주 전에 맞았다”라며 깜짝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쩐지 갸름하다. 네모난 차돌인데 주기적으로 맞냐”고 물었다. 진성은 “가족회의 결과 제발 맞으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금잔디는 “너무 멋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이전 외모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진성은 “각진다는 자체가 싫다. 각을 오랫동안 져 본 사람이기 때문에”라며 웃픈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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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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