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유산한 아내 박시은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진태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작. 아내를 위해. 자 뛰자”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태현은 넒은 운동장을 앞에 두고 있다. 자전거, 러닝 등을 취미로 하고 있는 진태현은 현재 아내 박시은과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머물고 있는 이유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몸과 마음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출산은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진태현은 지난 19일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습니다.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습니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뜻이 있고 그 뜻을 알 수 없지만 한 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으신 완전하신 하나님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고 말했다.
유산의 아픔을 세 번이나 겼었지만 진태현과 박시은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태현은 “아내가 떠나고 싶어해 지난주부터 제주에 내려와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아내가 이제 돌아가자 할 때까지 쉬었다가 회복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아내에겐 몸과 맘의 쉼이 너무 필요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슬하에 입양한 딸을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