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교통사고 4번, 두개골 다 드러나… 남편? 방광암 말기” 울컥 (‘특종세상’)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9.08 23: 18

'현장르포 특종세상' 김하정이 과거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김하정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봤다.
김하정은 “방송국 가다가 시간 안 늦으려고 밟아서 가다가 뒤에서 나타난 차가 나를 그냥 박았다. 그로부터 2~3년 후에 또 교통사고를 당했다. 4번 정도 교통사고를 당했다”라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김하정은 “두개골이 다 드러날 정도로 사고가 났다. 당직 의사 선생님이 쉬는 시간 쉬어가면서 바느질을 했다고 하더라. 살아있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뇌경색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는 김하정은 남편의 부축 하에 매일 아침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고. 김하정의 남편 박성수는 “뇌경색이 온 지 올해로 17년이다. 예를 들어서 자기는 분명히 움직인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 한쪽 발은 나가는데 한쪽 발은 끄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수는 “화장실을 갔는데 소변이 안 나왔다. 방광암 말기라는 소리를 들었다. 수술을 하고 3개월 후에 재진찰을 받는데 네 군데에 전이가 됐다더라. 짧으면 1년 그렇지 않으면 3년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모닝 커피를 마시는 김하정은 남편에게 “당신이 지금 정도만 같으면 좋겠다. 오늘따라 피부도 예쁘고 좋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김하정은 노래를 불렀다. 박성수는 “눈빛을 보면 느낀다. 사랑이 느진다. 아내한테 다 해주고 싶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를 위해 화장을 하는 김하정을 위해 박성수는 가발을 꺼내왔다. 박성수는 “하정 씨 옷에 따라서 머리 모양도 달라질 뿐 만 아니라 하정씨는 머리가 좀 숱이 없다. 어쩔 수 없이 가발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하정은 “사고로 수술을 해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 김하정은 인터뷰를 통해 “여보 사실은 내가 그동안에 말은 안했지만 엄청 사랑해. 대충 눈치는 챘지? 난 알거라고 생각을 해. 여보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내 사랑은 당신뿐이야”라며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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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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