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아내 장작가와 결혼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탈출기'에서는 스페셜MC로 등장한 김승현이 아내 장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조혜련은 "나는 친구가 남편이 전화가 안 되면 화를 내는 스타일이다. 한 번은 사우나를 갔는데 120통을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1번을 선택했는데 하루 쯤 휴가를 주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응수는 "나는 촬영이 없으면 집에 없다"라며 "항상 밖에 나가 있다.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둔다. 등산 하다가 꽃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내가 여기 있다는 뜻"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빠의 외도 후에 다시 부부관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처를 받은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은 "문제가 있을 땐 문제가 발생한 지점으로 가서 그 문제를 바라보고 다루는 건 마음 아프지만 그렇게 다뤄야 한다"라며 "외도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고 사과를 해야한다. 내가 지금 잘하잖아 그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지금 세대는 잘 못 참아내지만 부모님 세대는 다 참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드라마만 봐도 소재가 그런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야기를 나눠보면 없어진 게 아니라 가슴 한 켠에 덮어둔 거다"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이런 문제에 대해 아내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나는 한 번은 용서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왜냐하면 나한테도 문제가 있어서 아내가 외도한 이유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기루는 "몸과 정신 중 어떤 게 바람이냐고 하는데 나는 몸을 섞었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흥미 위주가 아니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 할 주제다. 진지한 마음으로 의논을 할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앞으로 온 사연이 600통이 넘은 걸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잘 보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한 편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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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추석특집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탈출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