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오대환의 눈물・안보현의 친절..할머니들과 교감 준 감동[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9.09 07: 02

 배우 오대환이 할머니들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안보현 역시 할머니를 떠올리며 다정한 친절을 보여줬다. 두 배우의 감성적인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 백종원과 출장요리단은 할머니 미술관 할머니들을 위해 MZ푸드를 요리했다.
할머니 미술관에서 할머니들을 위한 그림 교실을 운영하는 이유는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 였다. 이성은 관장은 “나이 들면서 할 일이 없어지면 ‘죽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해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백패커' 방송화면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에 미술관으로 모여서 그림도 그리고 함께 식사도 했다. 점심 식사 역시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할머니들 대부분이 혼자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미술관 직원들끼리 식사를 준비하는 만큼 비슷한 메뉴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백패커' 방송화면
할머니들의 사연을 들은 오대환은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대환은 “‘구첩반상’ 볼 때부터 그랬다”라며 “엄마 생각이 좀 난다. 다 가족 챙기느라 본인은 잘 못먹는다”라고 애틋한 정을 털어놨다.
안보현은 할머니들에게 다정하게 서빙을 했다. 할머니들에게 말을  걸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남달랐다. 안보현은 “할머니가 살아 계신다”라며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들도 예쁘고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먹던 한식이 아닌 요리를 먹어본 할머니들은 아이처럼 기뻐했다. “90평생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정말 예쁘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은 적은 오랜만이다”라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본 백종원과 멤버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대환은 “어머니한테 이런거 한 번이라도 사주고 해본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먹고 싶다고 말은 안해도 내가 먼저 가보자고도 안했다”라고 말하며 감동을 전했다.
‘백패커’는 20대 군인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출연하는 몇 안되는 예능으로서 매회 새로운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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