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양은지가 집나온지 8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9일 양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나온지 8시간만에... 푸하하하하하 자꾸 쓴뭇음만이..."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길에 올랐던 바 있다. 하지만 출발 당시 예상 소요시간이 5시간 50분인것을 본 그는 "휴게소도 못가는줄만 알아! 계속 앞만보고 달릴거야! 끝이 보이겠지? 나는 절대 졸지 않으리.. 여보.. 나는 괜찮어"라고 막막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도착 예정시간은 밤 9시 55분에서 10시 36분으로 늘어났고, 양은지는 "이러지마 정말.. 휴게소 한번도 안들렀는데도 3시간 15분 더 가야돼.. 살려주세요"라고 울상을 지었다.
이후 휴게소에 잠시 들러 식사를 하고 다시 차에 오른 양은지는 도착예정시간이 11시 49분으로 늘어나있자 "라면 한그릇 먹었더니 도 도착시간이 늘어나있네? 푸하하하하 오늘 8시간 운전하겠네? 푸하하하 왜 자꾸 쓴웃음이 나오지?"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은지는 자정을 3분 앞두고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이에 그는 "그래도 3분 남겨놓고 도착! 오늘은 안넘겼네? 태국보다 먼.. 울산..."이라며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심경을 대변했다.
한편 걸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는 지난 2009년 축구 선수 이호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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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은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