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카라 박규리, 송자호와 결별..알고보니 7살 아닌 12살 차이 (과거사재조명)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9.10 04: 38

2022년 9월 10일은 추석 명절 당일이지만 n년 전 9월 10일의 연예계는 떠들썩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진흙탕 싸움 끝에 결국 남남으로 갈라섰고, 한류를 이끌었던 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연인 송자호와 결별했다.
왕진진과 낸시랭이 기자회견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 낸시랭, 10억 빚·상처만 남긴 결혼 생활

2020년 9월 1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낸시랭과 왕진진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관련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소송을 낸 낸시랭의 이혼은 받아들여졌지만 위자료와 재산분할에서는 엇갈렸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깜짝 결혼 발표였다. 하지만 낸시랭의 남편이 된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2013년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충격에 충격을 더했다.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열고 왕진진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라고 호소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낸시랭은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그는 결혼 1년 만인 2018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정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한 비참한 상황이다.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츠로 협박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진진 측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고, 결국 두 사람은 진흙탕 싸움 끝에 남남이 됐다.
이혼하면서 왕진진과 헤어졌지만 낸시랭은 사기 결혼으로 10억 원의 빚이 생기고 마음의 상처도 받았다.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에 달한다는 낸시랭은 최근 방송된 채널A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며 4억원의 상금에 도전했지만 탈락하고 말았다.
▲ 박규리, 송자호와 결별..알고보니 12살 차이
1년 전이었던 2021년 9월 10일, 카라 리더 박규리가 연인 송자호와 결별이 맞다고 밝혔다. 박규리 측은 결별 사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사생활임을 강조하며 말을 아꼈다.
박규리와 송자호는 2019년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공통 관심사인 미술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호감을 쌓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와 재벌 3세로 알려진 송자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열애 당시 송자호는 박규리보다 7살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월 10일, 송자호가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실제 나이를 밝혔다.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자신을 1995년생이라고 소개했던 송자호는 실제로 2000년생이었고, 박규리와는 7살 연상연하 커플이 아닌 12살 차이였다. 송자호는 나이를 속인 이유에 대해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고충이었고 그래서 내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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