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원진아와 이유진이 사내 연애 가능성을 높였다.
9일 오후 공개된 쿠팡플레이 웹드라마 ‘유니콘’(작가 유병재, 연출 김혜영) 6회에서 애슐리(원진아 분)와 제이(이유진 분)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였다.
두 사람보다 먼저 사내 연애를 하게 된 캐롤(배윤경 분)과 필립(김욱 분). 필립이 이날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면서 친동생 보라(민서영 분)의 ‘어린이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가지 못하게 됐다. 이에 여자친구인 캐롤에게 대신 가 달라고 부탁했고, 이 자리에서 캐롤과 보라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변호사가 꿈인 보라는 캐롤에게 “우리 오빠 어디가 좋냐. 결혼할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캐롤은 “우리는 아직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애슐리와 제이는 실버 세대 전용 매칭 서비스 ‘어게인’을 통해 만난 시니어 커플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들은 “내 인생에서 끝사랑이다” “사랑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애슐리는 이에 “되게 보기 좋다. 우리 엄마, 아빠는 서로 소 닭 보듯 해서 나이가 들면 연애 감정도 다 사라지나 싶었는데 아닌가 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이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제이가 이상형을 대답하려던 순간에 제시(배유람 분)가 “나 사진 좀 찍어줘”라고 말해 분위기를 깼다. 애슐리가 직접 싸온 도시락까지 눈치없게 먹었던 그였다.
인터뷰를 마친 애슐리와 제이는 함께 퇴근했다. 제이가 “다음에는 제가 도시락을 싸오겠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제이는 스티브(신하균 분)의 앙숙 이근호(허준석 분)가 맥콤에 심어 놓은 산업스파이였다. 이근호는 제이에게 “내가 알아오라고 시킨 거 일주일 안에 보고하라”고 채근했다.

그런가 하면 천재 개발자로 소문 난 이강휘(김대건 분)가 대체 복무를 맥콤에서 하게 됐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유명한 천재 해커로, 특히 코딩에 특출난 재능을 드러냈다.
MZ세대인 이강휘는 외모, 나이, 자산, 거주지, 재혼 횟수, 건강 등을 종합해서 노인들에게 등급을 매기자고 제안했다. 그래야 서비스 퀄리티가 높아진다고. “사람을 어떻게 값을 매기냐”는 스티브 대표의 말에 “동호회를 하지 왜 사업을 하냐. 돈을 벌려면 고급화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시니어 인턴 김창섭은 “우리가 뭘 잘못해서 늙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회씩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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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