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원진아와 이유진, 배윤경과 김욱이 보기만 해도 설레는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웹드라마 ‘유니콘’(작가 유병재, 연출 김혜영) 5~6회에서 애슐리(원진아 분)와 제이(이유진 분), 캐롤(배윤경 분)과 필립(김욱 분)이 달달한 모습을 보여 마음을 간지럽혔다.
먼저 애슐리와 제이는 실버 세대 전용 매칭 서비스 ‘어게인’을 통해 성사된 시니어 커플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들은 “내 인생에서 끝사랑이다” “사랑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애슐리는 제이에게 “보기 좋다. 우리 엄마, 아빠는 서로 소 닭 보듯 해서 나이가 들면 연애 감정도 다 사라지나 했는데 아닌가 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이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인터뷰 일정을 마친 애슐리와 제이는 지하철을 통해 함께 퇴근했다. 먼저 승차한 제이가 “다음에 제가 도시락을 싸오겠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편 캐롤과 필립은 연인 행세를 했다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케이스.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한 캐롤이 회사 후배 필립에게 “내 남자친구인 척 연기를 해달라. 다음에 뭐든 내가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한 것. 캐롤의 동창 모임에 같이 나가 남자친구처럼 행동했던 그는 그녀의 귀여운 면모에 반해 호감을 느꼈다.

며칠 후 캐롤이 “이제 남자친구인 척 그만해도 된다. 다 들켰다”고 털어놨지만 필립은 “저는 이제 시작인데요? 나랑 만나봐요”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캐롤은 필립의 친동생 보라(민서영 분)까지 만나면서 가족 같은 애정을 갖게 됐다. 보라가 나이답지 않게 생각이 깊었기 때문에 마음이 전보다 더 두터워진 것이다.
각기 다른 연애 스타일을 보이는 두 커플의 사내 연애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회씩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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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