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태곤이 장가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시선을 모았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태곤이 이덕화를 초대형 민어 해체쇼부터 다양한 민어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이태곤의 집 내부를 보던 이연복은 “낚시 매장보다 많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이태곤은 집 안에 선탠 기계가 있자 놀라움을 더했다. 선탠을 마치고 나온 이태곤의 등장에 이찬원은 “역대급 등장이다”라며 감탄했다.
부엌으로 나온 이태곤은 자신의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각종 회칼을 점검했다. 이태곤은 “새로 좋은 걸로 구입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칼을 소개했고 “마무리 회 뜨는 용도로 쓰는 고가의 회칼을 샀다고 자랑했다. 동백 오일을 발라 칼 손질을 마무리한 이태곤은 자신의 반려견의 건강 검진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후 이태곤은 정체불명의 흰 박스와 함께 집에 돌아왔다. 이태곤은 “몸보신 용으로 아주 귀한 재료를 어렵게 구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1m짜리 대형 도마를 꺼내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바로 의문의 박스의 정체는 특대형 민어였다. 1m가 넘는 민어의 등장에 신이 난 이태곤은 카메라를 향해 민어를 선보이기 바빴다. 직접 재 본 결과 무려 1m 7cm의 10자 민어로서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이태곤은 비닐 작업을 시작으로 내장 해체 등 능숙하게 손질하기 시작했다. 초대형 사이즈에 해체 작업이 만만치 않았고 이태곤 역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려움도 잠시 이태곤은 연예인 대표 낚시꾼 답게 수월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이에 이연복은 “저 정도 사이즈면 업자들도 따기 힘든데 저걸 그냥 딴다”며 감탄했다. 또한 붐은 “그동안 회를 몇 회 떠봤냐”고 물었고 이태곤은 “작년에 삼천 마리 떠봤다. 이제 삼천 마리도 넘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태곤은 자신이 아끼던 고가의 칼을 꺼내 회 뜨기에 돌입했다. 다양한 부위로 한 상 차림을 펼쳤던 그는 회 뿐만 아니라 민어 맑은탕, 민어전, 민어쌀튀김 등 자신만의 레시피로 민어 요리를 선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이덕화를 위한 보양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였다. 이태곤은 “ 이태곤은 “요즘에 더우니까 힘들어하시길래 생각났다. 존경하는 분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낚시라는 공통점으로 큰 나이 차이에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어 훈훈함을 안겼다.
도시락을 선물 받은 이덕화는 “얘 신경 되게 많이 썼네. 이거 완전히 진수성찬을 차렸다. 덕분에 복 요리를 먹고 있는 것 같다”며 감동을 받았다. 이어 음식을 맛 본 이덕화는 “기가 막히다 기가 막혀”라며 이태곤의 요리 솜씨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덕화는 “태곤이는 완벽하다. 장가만 가면 되겠다. 부인한테 음식을 해주고 그러면 점수 많이 딸 텐데”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덕화는 곧바로 이태곤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복날이라고 나한테 민어를 보냈냐. 기가 막히다. 배 터지게 먹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장가가. 너 이 정도 실력이면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 거다. 잘생긴 애, 빨리 장가가고 일 많이 하고 해라”며 마치 아들 결혼을 재촉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재촉에 이태곤은 급하게 통화를 종료했고 “덕화 형 때문이라도 장가를 가야지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예련은 “조만간 가실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이태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붐은 “장가 가시면 아마 주례를 이덕화 선생님께서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이찬원은 “축가는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태곤은 “붐 씨가 사회를 봐주시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 번에 어머니가 말씀해주셔서 기사가 엄청났다”라며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 방송 차예련 시어머니는 ‘우리 며느리는 인형같다’라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차예련 시어머니는 “사람들이 머리를 왜 그렇게 했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예련은 “저요?”라며 당황하자 시어머니는 “아니, 나 말이야. 주변에 지인들이 머리가 왜 이러냐고 하더라. 요즘 잘 나온 사진 많은데 하필이면 방송에 옛날 사진이 나갔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잘 나온 사진으로 보내주셔라. 과거 사진은 그만 써달라고 해야겠다”라며 다독였다.
차예련은 본격적으로 명절 대표 음식 전을 만들기에 돌입했다. ‘차장금’ 답게 차예련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로 다양한 전을 만들었다. 먼저 차예련은 “명절음식은 기름지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될 수 있다”며 데친 무를 활용해’ 만든 무전’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감자, 애호백, 당근을 각각 채를 썰어 삼색전을 만들었다. 감자채전, 애호박채전, 당근채전을 완성한 차예련은 차례대로 맛을 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맛 본 당근채전에 “진짜 달다”며 “당근 싫어하는 내 남편도 20개는 먹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맛있다”며 뿌듯해 했다.

뿐만 아니라 완성된 전을 이용해 차예련은 카나페를 만들었다. “차장금네 스타일로 카나페를 만들 거다”라는 말에 패널들은 “상상이 안 간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차예련은 감자채전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연어를 올린 카나페를 완성했다. 또한 애호박전에는 아삭한 고추를 올렸고, 당근채전에는 치즈를 올려 완성시켰다. 맛과 멋을 둘 다 살린 요리에 김보민은 “집에 있는 재료들인데 저렇게 고급지게 할 수가 있네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때 차예련의 딸 인아가 등장했고 3개월 전 방송보다 훌쩍 커버린 인아의 모습에 모두는 놀라워 했다. 곧바로 차예련은 자신이 만든 전을 딸에게 선보였다. 전을 맛 본 인아는 “맛있다”며 칭찬했고 이에 차예련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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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