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가 안방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오승아는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로 안방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최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승아는 ‘테풍의 신부’에서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에 대해 “기존 악역이랑 다르다고 하면은 철저하게 더 외롭다. 사랑에 대한 욕망이 더 강하다. 그래서 질투심도 더 크고, 사랑 받기 위해서 악착 같이 삶을 사는 그런 여자다. 그래도 그 동안은 악역을 하면서도 내 편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철저하게 혼자다. 그래서 되게 외롭고,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측은지심이 들어서 애착도 간다. 그래서 이번 작품의 캐릭터는 외로움을 잘 표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나쁜 행동을 하더라도 이렇게 삶을 살아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아의 악역 연기는 네 번째다.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이후 ‘나쁜 사랑’, ‘두 번째 남편’까지 모두 악역을 연기했던 오승아는 ‘태풍의 신부’에서도 악역으로 나서며 네 번 연속 악열을 맡게 됐다.
네 번 연속 악역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 오승아는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엄현경에게 너무 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질 것 같아 고민을 털어 놓으니 꾸준히 하게 되면 다른 기회도 오고 새로운 길도 열린다고 하더라. 집에만 있으면 아무도 모르고, 꾸준히 모습을 비추면 거기에서 새로운 모습을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셔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승아는 “특히 지금까지는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작품을 제안 받았다. 오디션을 따로 본 게 아니라 진짜 한 길만 파니까 기회가 오고 길이 열렸다. 그래서 내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라며 ‘태풍의 신부’ 출연에 의미를 뒀다.
오승아는 “네 번 연속 악역이고, 오승아가 캐릭터를 연기를 하는거니 다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 캐릭터의 상황, 그때의 감정 등을 표현하는 게 내 숙제다. 비주얼적으로 다른 걸 보여주기에는 쉽지 않고, 그러니까 연기적인 상황과 마음을 잘 표현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하는 게 내 목표다. 스모키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 변화 등 해볼 수 있는 건 사실 다 해봤다. 그러니 그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서 내가 완전히 그 캐릭터가 되어서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