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의 근황을 1년여만에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에는 10일 영상이 하나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집에서 평화로이 TV를 보가나 바닥, 창가 등에서 영롱한 눈빛을 반짝이고 있는 다홍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아빠는 내가 지킨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자막이 등장하는데 박수홍의 현재 심경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홍이는 박수홍과 그의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가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반려묘이다.
"수홍아빠 우리가 늘 언제나 영원히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으니 이제는 아내분과 알콩달콩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을 누리시고 재미나게 사셨음 합니 그리고 다홍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 "어쩜 표정부터가 '나 사랑받고 있고 내가 이 구역 대장이야!'하는 늠름이일까요♡ 수홍님도 다홍이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수홍씨~힘든 고비중에도 곁을 지켜주는 아내분과 다홍이~~~♡", "다홍아,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다. 아빠옆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서 아빠도 지켜줘. P.S: 너 아빠보다 더 미남이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박수홍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식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기 않았다며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A씨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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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