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놀면 뭐하니' 고정 2회 만 후회 "최선 다 해도 안 끝나"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9.10 20: 57

‘놀면 뭐하니?’ 박진주가 최선을 다해도 끝이 안난다며 고정 합류를 후회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잔칫상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비대잔치2’ 콘셉트로 잔칫상을 차려야 하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소고기를 걸고 퀴즈 게임을 시작했다. 전원 정답으로 하나만 성공해도 소고기를 준다는 파격적인 미션에 자존심이 상한 멤버들이지만 자존심은 사치였다.

방송화면 캡처

‘3대 명절(설, 단오, 추석)’ 문제에 이미주는 크리스마스를 적었고, 이이경은 유재석 생일을 적어 ‘깡깡미’를 보였다. 첫 번째 문제에서 도전에 실패한 멤버들은 사자성어 말하기를 했지만 ‘수수방관’을 ‘수수께끼’, ‘부화뇌동’을 ‘부화직원’, ‘결초보은’을 ‘결초벌초’, ‘죽마고우’를 ‘레츠고우’라고 하는 등 오답 잔치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난이도를 최하로 한 끝에 간신히 소고기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어 멤버들이 분야를 나눠 각자 잔칫상 준비를 시작했다. 아궁이와 밥을 담당한 유재석과 이이경은 장작을 패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유재석은 장작 ‘원샷원킬’ 실력을 보였지만 이이경에게 “천생 노비다”라는 말을 들어 힘이 빠졌다. 하하는 소고기무국, 정준하와 신봉선은 전, 박진주와 이미주는 송편을 만들기 시작했다. 모두가 모여 오순도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수노비’ 유재석의 지적으로 분위기가 꺼졌다.
박진주와 하하는 ‘선배’라는 단어 하나에 가슴이 설렌 청춘 드라마를 찍었다. 반면 정준하와 신봉선은 ‘선배’라는 단어로 요리 드라마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시대라는 배경이 무색하게 버너, 토치 등 현대 물품이 속속 등장했고, 배경으로 고속열차가 지나가면서 유재석은 나훈아의 ‘고향역’을 라이브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일사천리로 음식이 완성되고 있을 때, 유재석은 솥뚜껑에 고기를 굽자고 제안했다. 신봉선이 고기 밑간을 한 가운데 정준하는 소금을 넣은 줄 모르고 간장을 듬뿍 넣었다. 올리브유를 넣고 굽느냐 마느냐로 대치하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결국 정준하가 넣은 간장 때문에 고기가 너무 짜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다. 설상가상으로 송편도 너무 달았다.
이 가운데 이미주와 이이경의 러브라인이 펼쳐졌다. 아궁이에서 불을 붙이는 이미주가 힘든 건 볼 수 없다는 이이경과 가슴 근육 큰 남자도 좋다는 이미주의 러브 라인에 유재석은 질색했다. 이미주는 이이경의 칼질과 팔근육을 보며 “섹시하다”고 말하는 등 러브라인을 이어가 웃음을 줬다.
음식을 마친 뒤 멤버들은 농수산물을 받기 위해 릴레이 발차기를 시작했다. 자료 화면으로 31살 때 유재석의 발차기가 공개됐고, 유재석은 “저 때 체력이 제일 좋지 않았다. 담배를 엄청 피웠을 때”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담배 피우던 시기의 나를 이기겠다”면서 현란한 발차기로 과거의 자신을 이겼다. 그리고 릴레이로 진행되는 본게임에서도 제작진에서 정한 기준보다도 더 해내며 선물을 획득해냈다. 극한의 상황에서 박진주는 “최선을 다해도 끝이 안 난다. 진심이 안 통해”라며 예능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멤버들은 자신들이 차린 잔칫상으로 미션 성공을 자축하며 추석 특집을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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