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안 찾는 동생 만들어"..량하, 랑현 이간질 '악마의 편집' 전말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9.10 20: 18

쌍둥이 가수로 활동한 량현과 량하가 형제 사이에 이간질과 불화설을 일으킨 ‘특종세상’의 악마의 편집에 분노했다.
량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참고 서운한 티만 내고 넘어가면 안되는 일이었구나? 내가 오버하나 싶어서 서운한 티만 내고 말았더니 내가 진짜 악마의 편집 의도대로 ‘량현이를 안 찾는 쌍둥이 동생. 촬영해 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악마 편집’이라고 하는 사람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었구나”라며 ‘특종세상’ 측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하 량하가 정리해 주장한 ‘특종세상’과 대화 내용 전문

<특종세상 사전 미팅 및 진행과정>
제작진: 홀로서기 하며 거짓 없이 열심히 살고 계신 그대로를 담고 싶어요. 그리고 량현 씨도 한번 만나서 서로 안부 묻는 장면도 담고 싶어요.
나: 감사합니다 진짜. 안 그래도 힘들게 홀로서기 도전하고 있고 심지어 친한 쌍둥이 연예인 지인분들도 대단하다고 꼭 성공해서 쌍둥이 연예인을 대표해서 분리된 삶 이미지도 꼭 보여주라고 응원하는데 그런 모습 담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하지만 량현이를 담는 건 힘들어요. 량현이는 자신이 무언가 할 때 자신이 언급되는 것조차 불편해해요. 그래서 이번 방송 말고도 나의 관련됐던 모든 동생 량하 사업 응원 인터뷰도 정중히 거절했었어요. 근데 그건 량현이의 성향이어서 서운하지 않아요. 그렇게 자신의 일을 집중하는 거 알고 있는데 제가 왜 찾고 전화 연결해서 안부를 묻고 응원을 받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제작진: 그래도 량현.량하 인데 량현 씨가 전혀 안 나오는 것도 좀 그래서요.
나: 알아요. 량현.량하도 제가 량현이랑 함께 이룬 꿈이고 언젠가는 다시 같이 할 거예요. 그래서 활동 당시 영상이나 사진으로 제가 활동했던 과거 지금 현재의 저 '김량하'를 담아서 홀로서기 하는 모습 있는 그대로 찍어주시면 안 될까요? 앞에 다 그렇게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제작진: 그럼 전화연결하거나 영상통화로 응원 메시지 받는 거라도요.
나: 량현이는 저랑 성향이 달라서 자신이 100%를 다 준비되기 전까지 묻는 것도 언급되는 것도 싫어해요. 저는 그런 량현이 성향 존중하고요. 그리고 저의 홀로서기 담아주신다 해서 저도 한다고 한 건데 량현이가 같이 출연하는 느낌은 홀로서기 하는 김량하가 아니라 다시 량현·량하 방송이 되는 거라서.. 그럼 저는 다시 1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래서 1집 활동했던 영상은 쓰셔도 좋은데 현재 같이 나오는 모습은 저로서도 힘들어요.. 제 도전이 무너지는 거니깐요..
제작진: 들어보니 저희는 이제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시청자분들은 이해 못 할 수 있으니 저희가 지금 상황을 저희처럼 이해 갈 수 있도록 잘 풀어드리겠습니다.
<일주일 동안 계속 촬영하며>
제작진: 주번 지인들한테 연락되는지, 어머님께 안부 연락은 오는지, 마지막으로 본 지인은 언제인지 그런 것 좀 담을게요
나: 왜요? 지인들한테 왜 그런 걸 확인해요 현재 자신 꺼 집중한다고 번호도 바꾸고 완전 자신의 일에 들어간듯한 거 알고 있는데 좀 이상하지 않아요? 그리고 엄마도 안부 연락 안 와도 그럴수록 더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데 굳이 왜 그렇게까지 찾는 걸 찍으려 해요. '그럼 량현이 이미지가 이상해지잖아요'
제작진: 연락이 이렇게까지 안되고 이런 건 평범한 일은 아니라서 저희처럼 시청자분들을 이해시켜드리고 싶어서요
나: 우리는 집에 연예인 직업과 형제를 합친 그런 상황이라서 가족이 다 익숙해요
제작진: 알죠. 지금 량하 님이 어머님 모시면서 이렇게 어머님이 큰 수술도 하셨는데 량현 님은 어머님께 생신이나 명절 때 안부 연락도 못 드릴 정도로 집중하신다는 거.. 이제 저희는 이해가는데 시청자분들은 이해 못할 수 있어서 걱정돼서요. 그리고 량현 님도 아들인데 주변인을 통해서 수술 소식은 적어도 알려드려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큰 수술인데 나중에 알게 되면 더 서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 아.. 그런가요..? 네.
인터뷰: 연락 모두가 안되는 거 알지만 그만큰 니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거 알것 같아서 진심으로 니가 준비하는 일에 응원한다. 엄마 큰 수술하시긴 했지만 소식 정도는 아는 게 좋을듯해서 이 방송을 통해서라도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어
<악마의 편집된 촬영>
※휴대폰 정지
- 전화 시도 후
'이것 봐라~ 량현이는 자신의 일 집중할 땐 이렇게 <일시정지> 해둔다' 했지만 "착신 정지"라고 자막 처리해서 "휴대폰 정지"라는 기사 헤드라인 유도.
※지인들한테 전화
- 연락 안 한 지 얼마라 됐어요? 확인 후
뒤에 멘트 '엄마 수술 소식 정도는 알려 주는 게 좋을듯해서 마지막 연락된 거 물어봤어요'
※부산 촬영 간 이유
- 량현이를 찾아서?? 아니었다..!
홀로서기 성공해서 제2의 전성기를 이루기 위해 처음 춤을 시작하고 가수 량현.량하 로서 캐스팅돼서 성공까지 이뤄졌던 고향 부산을 추억하며 땐 '둘이' 였지만 이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추억을 담아서 힘내서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가자고 하여. 이 말에 넘어가서 간 것이다. >
"부산 촬영 중간중간"
제작진: 여기서 량현 님이랑 함께 했던 추억이니깐 소식 한번 물어보고 함께 했던 추억하는 모습을 담자.
나: 아니 왜 자꾸 여기까지 와서 량현이를 찾는 걸 찍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제작진: 어머님 수술 소식은 전해드려야죠
나: 아.. 그것 때문에.. 네..! (량현이 자기도 알아서 잘 살고 잘하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찍는 게 맞나?..) "엄마 수술 잘 되셨으니 이번 방송을 통해 소식 정도는 알고 니가 하는 일 더 잘했으면 좋겠어"라고 찍을 때마다, 부산 지인들 만날 때마다 이 멘트를 담았다.
※※ 이렇게 매번 찍을 때마다 뒤에 이런 멘트를 넣었는데 이런 건 다 잘라버리고 제작진에서 원하는 의도만 담아서 내보냈다.
※※ 촬영 스케줄도 급하게 잡고 내 지인분들도 급하게 부산 가서 연락해서 인터뷰 부탁드렸는데 중요한 말 다 자르고 량현이 찾는 멘트 시켜놓고 그 부분만 살려서 내보낸 것이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