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오해' 박해진, SNS 비공개 전환된 진짜 이유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9.11 14: 18

박해진이 '40대 마약투약 배우'로 지목된 이후 빠르게 공식입장을 내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았다. 최근 SNS가 비공개 됐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는데, 그야말로 억울한 피해자가 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0대 남성 배우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A씨는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간이 마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재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 중이며, 해당 남성 배우는 2006년 지상파 드라마에 조연급으로 데뷔해 여러 편의 드라마 및 영화 등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40대 배우를 추측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2006년 KBS2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한 박해진의 인스타그램이 비공개로 전환됐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박해진과 '마약 투약 40대 남자배우'를 연관 짓는 기사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해진의 SNS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유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 때문이다. 지난 6월 박해진은 12년을 함께 했던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FA 시장에 나왔고, 전 회사에서 관리한 SNS 계정도 자연스럽게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순히 SNS가 비공개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넘은 추측 기사와 어그로성 기사들이 쏟아졌고, '아니면 말고'식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태가 애먼 피해자를 만든 셈이다. 여기에 박해진은 198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는 40세가 됐지만, 만으로는 40대가 되지 않았다.
40대라서 '마약 투약 배우'로 지목 받은 이무생에 이어 박해진까지 악성 루머에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오전 박해진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배우 박해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 씨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힙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해진 측은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유포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알립니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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