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드셨냐?"..'런닝맨' 진서연·최여진·옥자연, 김종국 이기는 쎈언니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9.11 18: 31

'런닝맨' 여성팀이 최종 우승, 벌칙을 양세찬에게 몰아줬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어쩔 벌칙 프로젝트 3탄-기쎈 마이웨이 레이스' 특집으로 꾸며졌고, 배우 진서연, 최여진, 옥자연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자팀vs여자팀의 대결로, 최종 벌칙 코인을 더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런닝맨' 멤버들은 옷가게를 오픈했고, MZ세대를 겨냥한 편집숍 HIP지리(지석진, 하하, 양세찬), 여성 고객을 겨냥한 엘레강스 유앤김(유재석, 김종국)이 장사를 시작했다.

힙지리에 첫 고객으로 송지효가 등장했고, 신발과 외투에 관심을 보였다. 지석진은 "마이클 잭슨 드릴러 뮤비에 나왔던 그 옷"이라며 "미쳤다 진짜, 사람이냐 인형이냐"며 모자, 신발, 재킷, 벨트까지 총 25만원을 판매했다. 
지석진은 결제 도중 뻔뻔하게 3만원을 횡령했고, 송지효는 홀린듯 계속 돈을 지출했다. 양세찬은 "형 이거는 쇠고랑 찬다"며 말렸고, 낚시 수준의 수제 영수증을 지급했다. 
지석진은 장사가 끝나자 송지효에게 "가"라고 소리쳤고, 양세찬은 "결제했다고 왜 이렇게 못되게 하냐"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엘레강스 유앤김을 방문한 전소민은 스팽글 원피스을 보고 반한 뒤, 반짝이 원피스, 구두, 스카프, 호피 레깅스까지 30만원 쇼핑을 완료했다. 곧바로 전소민의 언니 진서연이 등장해 "환불이요, 다 환불"이라며 "이 원단이 이 금액이 될 수가 없다"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종국은 "죄송한데 언니가 술 드셨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저희가 얼마나 싸게 해드렸는데"라고 해명했다. 진서연은 "구두는 동대문 2만원, 원피스는 남대문 1만 8천원, 스팽글 원피스는 클럽에서 입으면 부비부비 하다가 다 까진다. 5천원"이라고 정리했다.
진서연은 "우리 소민이가 요즘 몸 좋으신 남자 분한테 꽂혀 가지고"라며 김종국의 팔뚝을 만졌고 "어우 몸이 진짜 좋으시다. 근데 소민아 남자 몸 보고 만나는거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진서연은 끈질기게 합의해 돈을 돌려 받았고, HIP지리에는 송지효의 동생들 최여진, 옥자연이 출격해 환불 받았다.
이동 중 버스안에서 '주제파악 눈치게임'을 시작했고, 담당 PD는 "지나가다 전 애인을 만났을 때 드는 생각은?"이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전소민은 "전 남친을 마주친 적이 있다"며 "난 되게 쿨하게 '어 오빠 안녕~' 이랬는데, 그 남자가 분명히 나와 눈이 마주쳤고 봤다. 눈도 좋았다. 그런데 날 한참 보더니 '누구더라?' 이랬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석진은 "왜 얘한테만 이런 일이 많지?"라며 의아해했다.
전소민은 "너무 열 받아서 전 남친을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며 "다행히 친구들과 있어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았다. 전 남친이 나한테 그래 놓고, 친구랑 눈이 마주치니까 내 친구한테 윙크를 하면서 아는 척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전 남친을 만난 적 있는데 오래 만나면 태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보이길래 급유턴했다", 하하는 "내가 제일 후회되는 게 그거다. 멋있게 '안녕?' 했어야 됐는데, '안녕하세요' 존댓말을 했다. 제일 후회된다"며 열애썰을 공개했다.
레이스 후반부 최종 판정 대상으로 여성팀은 유재석과 양세찬을 선택했고 각각 코인 5개, 4개가 있었다. 남성팀은 최여진과 전소민을 골랐고 각각 코인 4개, 6개가 존재해 10개를 전부 강탈하는데 성공해 우위를 선점했다.
세 번째 마지막 미션은 정답 찾아 삼만리, 합성 사진 속 얼굴 3인 맞히기였고, 여자팀이 모두 승리했다. 
두 팀은 코인을 찾기 위한 마지막 판정을 진행했고, 16 대 15로 단 1개 차이로 여성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게스트 3인에겐 고급 전복 세트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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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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