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눈물 겨운 부성애‥'간암' 박지영 때문에 오열+실신 ('현재는')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11 23: 01

'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이 박지영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고 쓰러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이경철(박인환 분)이 진수정(박지영)의 간암투병을 알고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배다빈 분)는 본가를 찾았다가 자신을 뺀 가족들만 아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았다. 현미래는 "결혼했다고 나는 이 집 가족도 아니냐"고 서운해했고, 이에 윤정자(반효정 분)는 현진헌(변우민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너희 엄마 암이래"라 털어놨다. 

현미래는 충격에 "말도 안 돼. 엄마 어떻게 해"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윤정자는 그를 보고 "저렇게 앉는 거 안 좋다"며 현미래를 쉬게 할 것을 권했고, 이후 현진헌(변우민 분)은 진수정에게 "미래가 알았어. 충격받은 것 같아"라 고백했다. 
그 시각, 진수정은 이민호(박상원 분)와 함께 있었다. 진수정은 “처음에 오빠한테 못되게 굴었어요. 오빠하고 아버지가 다정하게 있는 거 보고 부러움과 질투 같은 걸 했었어요"라고 사과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진수정은 이어 "아버지 잘 부탁한다.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이민호는 진수정이 마치 어딘가 떠날 듯이 말하는 것에 의아해했다. 
진수정은 집에 돌아와 현미래를 걱정했다. 진수정은 "몸은 괜찮냐"고 물었고 현미래는 "이 상황에서 내 걱정하는 거냐. 엄마는 괜찮냐"고 되물었다. 진수정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현미래는 "이래서 나한테 육아 혼자 스스로 하라고 했냐.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제일 먼저 알렸어야지. 엄마한테 나는 뭐냐. 엄마한테 친구가 돼주겠다고 했는데 중요한 일을 숨기면 어떻게 하냐"고 속상해했다. 
이어 "튼튼이만 아니면 내가 엄마한테 줄 수 있는데 왜 하필 지금"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진수정은 “너 지금 홀몸 아니야. 넌 튼튼이만 생각하면 돼. 엄마는 지금 튼튼이가 너한테 있어서 힘을 줄거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놓여"라 말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어 진수정은 “사람들은 누구나 죽어. 누가 먼저 가나 나중에 가나 그 차이야”라며 현미래를 위로했다. 현미래는 진수정을 만난 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이현재(윤시윤 분)은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현미래를 살피다 진수정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이현재는 고민 끝에 "사위도 가족이다. 간 이식 적합 검사 받아보겠다"며 "우리 튼튼이가 없었다면 미래가 했을 일이다"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현미래와 현진헌은 이현재의 결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진수정은 이경철, 이민호, 한경애(김혜옥 분)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민호는 이미 현진헌을 통해 진수정의 간암 선고를 알고있는 상황이었다. 이민호는 진수정에게 언제 이경철에게 알릴거냐고 물었다. 
진수정은 "끝까지 알리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때 집 구경을 하던 이경철은 "너 암에 걸렸냐. 잘못 들은 거냐"며 "네 엄마랑 같은 거냐"고 오열했다. 진수정은 의학이 발전했으니 걱정 말라며, 현진헌이 이식해줄 거라고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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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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