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노래 이렇게 잘했나..'스우파' 이어 '라운드 테이블'도 접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11 23: 59

댄서 아이키가 '라운드 테이블'을 뒤집어놓았다.
11일, 전파를 탄 KBS2TV 추석 특집 프로그램 '라운드 테이블'에서 개성 넘치는 6인의 스타들이 고난도의 명곡을 두고 펼치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는 노래를 두고 자신의 다음 파트를 이어 부를 사람을 지목해 끝까지 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 쇼’.
이날 방송에선 정이랑, 이은지, 아이키, 송해나, 강아랑, 김수현이 대결을 펼쳤다.

전국 노래 자랑에서 예선 탈락한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출연했다던 아이키는 다른 출연자들의 연속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천재적인 리듬감과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만능테이터 정이랑은 탈락 위기 상황에서도 온 몸으로 무대를 휩쓰는 혼신의 라이브를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예능 천재 이은지는 모든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고음과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즐겼고, 송해나는 탈락을 앞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독보적인 ‘모델 워킹 창법’으로 고음을 소화하며 위기를 무마했다.
강아랑은 빠른 노래에도 정확한 발음으로 파트를 소화하며 기상 캐스터다운 면모를 보였다. 국가대표 역도선수 김수현은 선수촌 노래자랑 1등답게 고막을 뚫는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모든 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6명의 스타들은 견제 속에 첫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노래가 계속될수록 숨길 수 없는 흥과 끼를 선보이며 마치 축제 현장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스타들은 라운드마다 마치 한 그룹 같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했고, 결국 제작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원 생존이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한편 '라운드 테이블' 2회에는 허경환, 강재준, 홍성흔, 정혁, 김기두, 김계란이 출연한다. 색다른 케미를 동반한 핏대 터지는 2회 대결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오는 9월 12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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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운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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