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cm' 허경환 "키 크는 약=1억? 5억원어치 먹을 것"(미우새)[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9.12 06: 58

‘미우새’ 허경환이 키에 대한 욕심을 놓지 않았다.
11일 전파를 탄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허경환은 주짓수 실력을 뽐내며 잔뜩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실상은 소파에서 빈둥대는 스케줄 없는 연예인. 배달음식으로 초밥 1인분을 기다리는 사이 개그맨 이상준이 방문했다.
이상준은 미용 자격증이 있다며 허경환의 손톱을 다듬어줬고“전문용어를 쓰면 여성들이 깜짝 놀라긴 하는데 진전이 없다. 네일 해준다고 연락처를 받아도 전화를 하면 안 받더라. 이유를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얼굴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준은 “결혼하면 엄마랑 손절할 거라 했다던데”라는 물음에 “아직 내가 결혼을 못했고 엄마랑 살고 있으니까 여자들이 싫어할 수 있으니 그랬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형은 결혼하면? 결혼 후 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아내가 그만 가져다 달라 하라 하면?”이라고 물었다.
허경환은 “그건 진짜 걱정 안 해도 된다. 우리 엄마가 요리를 못한다. 나는 40년을 먹었다. 예전에 엄마들 요리하는 대회에 나갔는데 유일하게 김밥 옆구리를 터뜨려놨더라. 내가 알아보기 쉽게 그랬다고 그랬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준은 결혼을 위해 차를 바꿨다며 “고급 세단을 타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더라. 그래서 차 할부 60개월로 해 달라고 했다. 36개월 하면 그 안에 결혼 못 할 것 같아서. 이제 1년 6개월 탔다. 하지만 아예 반응 없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허경환은 초 검소한데 왜 애인이 없냐”고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전여친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보자더라. 너무 놀랐다. 그래서 백화점 오기 전 정거장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차원이 다른 짠돌이 포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키에 대한 간절함은 진심이었다. 허경환은 “키 크는 약이 개발됐는데 한 알에 1센티씩 큰다. 그런데 1억짜리”라는 가정에 “5억 원어치 사먹겠다. 그 약 사 먹으려고 지금 돈을 아끼는 거다. 그 약이 개발됐으면 좋겠다. 지금 키는 168cm”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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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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