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황동혁, 美'에미상' 감독상 수상..비영어권 최초 새 역사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9.13 11: 29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품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와 에미상에 감사하다"라며 넷플릭스의 CEO 테드 사란도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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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오징어 게임'에 문을 열어준 당신들이(만들어 준 것이다)다"라며 "그러니까 우리는 다같이 이 역사를 만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의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라고, 나의 마지막 에미상도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해 큰 박수가 쏟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이날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를 선정됐으며, 극 중 성기훈을 맡은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오영수·박해수는 남우조연상,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그러나 드라마 시리즈 남우조연상의 박해수와 오영수는 물론 드라마 시리즈 여우조연상의 정호연 또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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