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위기를 맞았다.
15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가 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안보현은 오코노미야키 280인분 만들기에 나섰다. 넓은 철판에 반죽을 가득 펼친 후 반죽 위에 세심하게 해물 모둠을 올리고 양배추를 올려 구워냈다.

하지만 백패커 팀은 위기를 맞았다. 생크림을 비롯한 식재료가 다 도착하지 않아 더 이상 요리를 할 수 없는 것. 백종원은 "여태까지 다녔던 곳 중에 제일 최악이다. 없는 게 너무 많다. 농담이 아니라 시간내에 못 끝낼 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파브리는 판나코타를 만드려고 했지만 백종원은 "젤라틴을 녹이고 식은 다음에 하려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안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파브리는 "전분이 있으면 크림처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브리는 전분으로 빠르게 판나코타에 도전했다.

파브리는 전분을 냄비에 가득 넣고 생크림을 섞은 후 빠르게 젓기 시작했다. 파브리는 힘들어하면서도 "해야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유를 20개 추가해 또 다시 저었다. 또, 불에 올려 자작하게 끓여냈다. 파브리는 뭉칠까봐 끊임없이 저으며 노력했다.
파브리는 걸쭉하게 끓인 판나코타 베이스를 컵에 옮겨 담은 후 떡과 젤리, 베리소스로 토핑했다. 빠르고 섬세한 파브리의 손길에 판나코타가 순식간에 완성됐다. 파브리는 계속해서 베이스를 부은 후 냉장고에 넣어 식혔다. 딘딘과 조리고 학생들이 달려와 파브리를 도왔다.
한편, 이날 파브리가 열심히 판나코타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미트볼이 뒤늦게 오븐에 들어가 배식 40분 전에도 완성되지 않았다. 결국 백종원은 배식 시간을 30분 미뤄서 학생들을 위한 음식을 모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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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백패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