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동갑내기 이수지 10년 째 누나라 불러('아는형님')[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17 23: 32

‘아는 형님’ 신동이 이수지와 동갑인 사실을 10년 만에 알았다고 고백해 촬영장이 초토화가 됐다.
17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추석특집 2회가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전통 놀이를 퓨전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놀이 배틀이 벌어졌다. 츄와 최예나를 필두로 아형 멤버들은 각각 팀을 나눴다. 강호동이 속한 최예나 팀은 강호동의 날랜 운동신경에 나름대로 우위를 선점하는 걸로 보였다. 이들이 지난주에 이어 하던 게임은 바로 짚신을 던진 걸 받아내는 게임. 그러나 츄 팀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수근이었던 것.
하루 반성 시간을 가질 때, 이수근은 “저는 제가 오늘 짚신받기, 호동이가 영웅이 될 수 있었는데 호동이를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너무 미안하다. 본인은 이미 금메달 단상에 올라갔는데”라고 말해 강호동을 토라지게 만들었다. 엠씨들은 "강호동도 하루 반성을 해라"라고 말했으나 강호동은 상처를 받았다며 반성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츄와 최예나는 대갓댁 금지옥엽 자매로 설정됐다. 신동과 이수지는 이들의 부모로 설정됐다. 이에 최고의 선비들이 등장해 아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임이 있었다. 이에 강호동 등은 이수지를 보고 "나는 이 딸이 제일 마음에 든다"라고 능청을 떨었고, 이수지 또한 "아, 이거 괜찮은데?"라고 시원하게 웃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선비를 뽑는 건 츄와 최예나가 각각 고를 수 있었다. 츄는 이수근의 만능 엔터테인먼트에 감동을 받아 최고의 선비로 이수근을 꼽았다. 방식은 어사화를 씌워주는 것. 이제 최예나가 고를 차례였다. 이수근은 서장훈 뒤로 가서 냉큼 제 어사화를 씌웠다. 이에 앉아있던 서장훈이 바로 일어나 그대로 이수근을 응징했다.
강호동은 “무슨 자신감에 한 번에 일어나냐?”라고 놀렸고, 이수근은 “뒤통수가 웃고 있었다. 뒤통수가 행복해보였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되게 좋아하려고 했는데 예나가 왜 이렇게 세게 누르지, 싶었다”라면서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나가 꼽은 최고의 선비는 김희철이었다.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던 팀을 영화 대사 알아맞히기 게임에서 완승을 거둔 주역이 김희철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수지와 신동의 MC 조합은 간결하면서도 시원시원했고 죽이 척척 잘맞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거의 10년 째. 이 두 사람은 이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바로 동갑인 사실을 10년 만에 알게 된 것. 이수지는 “나는 신동이 내 동생인 줄 알았소”라고 말했고, 신동은 “오늘 보니 동갑이었소. 10년을 누나라고 불렀는데”라며 당황스러운 티를 냈다.
신동이 말한 건 결코 오바스러운 반응이 아니었다. 이수지는 “동생인 줄 알고 지금까지 ‘신동아, 우리 애기’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하며 이수지도 민망한 듯 말을 꺼낸 것. 신동은 “지금까지 누나인 줄 알고 누나누나 불렀는데 아까 제작진 한 분이 이수지랑 동창이라더라. 근데 내가 이분이랑 동갑인 걸 안다. 그래서 놀랐다”라며 나이를 알게 된 경위를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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