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전소민의 미래 남자친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며 간섭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강원도 촬영 계획이 엎어진 뒤 우천 취소 특집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은 이동하는 버스에서 유재석과 노래를 부르며 화음을 맞췄고, 뜬금없는 화음에 유재석은 “너 노래방 갔다 왔지?”라고 물어 전소민을 놀라게했다.

이에 하하, 김종국, 지석진은 “누구랑 갔다 왔어?”라며 캐물었고, 지석진은 “너 남자 생겼구나”라고 확신했다.
유재석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지석진을 핀잔했고, 지석진은 “이게 왜 비약이냐. 난 바라는 일이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유재석은 “남이 연애하든 말든 파고들지 마. 신경 꺼라”고 투닥거렸다.
이를 본 전소민은 친구와 갔다고 해명하며 “남자친구 없는데 오빠들이 막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소민은 “누군가가 나에게 호기심을 가졌다가 못 다가올 수도 있지 않냐”고 토로했고, 유재석과 송지효는 이에 공감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전소민을 만나려고 할 때 비밀 연애는 안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고, 그는 전소민의 남자친구를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종국은 “웬만한 저 뒤 구린 사람들은 오지 말라는 소리다”라고 경고했고, 반발하는 전소민에게 “안돼 안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이 “가볍게 연애하고 싶을 수도 있지”라고 말하자, 하하는 “손은 100일에 잡아야 해. 키스는 1년 넘어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하의 말과 함께 오빠들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전소민은 “그만해. 이래서 내가 5년 동안 연애를 못하고 있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하는 “그냥 꺼져”라며 전소민의 미래 남자친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고, 지석진은 “어느덧 가족이 됐다. 여동생이 남자친구를 만나면 간섭하게 되지 않냐. 지효, 소민이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못되게 군다면 내가 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cykim@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