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본다"는 송창식, 55년만에 정훈희와 '썸' 확인..'집사부' 시즌1 마무리[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19 07: 00

‘집사부일체'에서 송창식이 55년만에 정훈희와 썸(?)을 고백한 가운데, '집사부일체' 시즌1을 마무리했다. 
18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 사부는 세계 명감독인 박찬욱 감독을 못 알아보신 분, 출연 부탁도 몰라봐서 거절하셨더다라"며  멤버들도 자기소개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송창식의 집을 찾아갔다. 특히 저녁 7시가 다 되어 아침식사를 한다는 송창식은 "원래 1~2시쯤 일어나는데 할일 다 끝나고 나면 밥을 먹는다"며  개량 한복을 입고 크림파스타를 먹었다. 2년 동안 매일 먹었다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또 뱅뱅 운동을 위해 30년간 해외도 안 나갔다고 했다.  그는 "단 한번은 호주였다며, 같은 경도, 날짜까지 고려해 호주가서도 돌았는데 기분이 약간 안 좋아, 한국에서 도는 거라 다르다"고 대답,  하지만 조영남은 거짓말이라는 의견에 대해 그는  "그 분은 그렇게 얘기할 소질(?)이 많다 진짜 별명이 구라쟁이였던 적 있어, 입만 열면 거짓말이던 시절이 있다"며며 쿨하게 인정, "그냥 재미로 (거짓말쳤다)"라며 개구쟁이처럼 웃었다.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해 질문했다. 귀신을 본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처음엔 나도 우연히 봤다 나중엔 나도 일부러 봤다"며 "저거 귀신이네? 싶었다"고 하자, 모두 "이것도 뻥같다"며 믿지 않았다.  이에 송창식은 여기도 귀신이 있는지 질문에 "당연히 있다, 어디쪽이 아니라 개념적으로 귀신이 있다는 것"이라며 애매모호하게 대답, "전부 구라(?) 같은 일이 사실은 다 논리적"이라 했다. 이에 모두 "지금까지 하나도 안 논리적이다"며 폭소했다.  
해외가요제에서 한국대표로 초청받았던 그는 "양복아닌 한복이 어떨까 생각, 그 이후 전통한복을 차려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제일 멋졌다"며 K한복을 알린 과거를 전했다. 그는 "유명 해외연예인이 다 내 옷만 만지더라, 그 이후 아내 도움을 받았다"며 DIY 한복을 제작, 안방에서 개량한복의 역사가 시작된 계기를 전했다. 실제로 상표없이 정성으로 만등러진 개량한복이 가득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리를 이동했다. 세시봉의 뮤즈인 정훈희가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둘이 썹 탔다는 묘한 기류에 대해 언급하자 정훈희는 "서로 한 번도 듀엣무대를 거절한 적 없다"고 대답, 송창식은 "그런게 썸 아니냐"며  반세기 묵은 고백에 모두 깜짝 놀랐다. 특히 정훈희는 "날 좋아하는 걸 표현해줬으면 하고 기다렸었다"며 고백,   양세형은 "(쌍방) 썸맞네"라고 했고 이승기는  "55년만에 마음을 확인한 것이거 완전 영화다"며 흥분,  "박찬욱 감독의 '고백할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사부님은 원래 박찬욱 감독을 몰랐다더라"고 묻자  송창식은 "그렇게 유명한지 난 몰랐다, 
'헤어질 결심' 영화보고 유명한 이유가 있어, 영화가 좋더라"며  방송 최초로 듀엣 라이브로 '안개'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날 이승기는 "오늘이 시즌1 마지막 녹화, 최선을 다해온 만큼 크기로 부족함을 느꼈다"며 "덜 부족한 집사부일체를 되기 위해 다같이 무대를 꾸며보자"라며 '우리는'을 선곡했다. 다 함께 무대를 완성 후 "'시즌2' 더 귀여워져 오겠다"며 도영은 소감,   몇 달 전 합류한 은지원도 "세형, 이승기 등 수고했다"며 오래 이끌어온 멤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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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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