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의 시동생이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코치 이규현이 미성년 제자 성폭행 혐의에 불법 촬영 혐의를 추가했다. 이 때문에 손담비에게도 계속 불똥이 튀고 있다.
19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지난달 이규현에게 강간 미수 혐의와 함께 불법 촬영 혐의를 적용, 구속 기소했다. 현재 이규현은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걸로 알려졌다.
올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포착한 경찰은 이규현을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6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런데 여기에 10대 제자를 불법 촬영까지 하려 한 혐의가 추가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이규현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규현은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 등에 출전한 피겨 국가대표 선수다. 200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피겨스케이팅 주니어팀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 3차례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으며, 2005년에는 뺑소니 사건을 저질렀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러한 전적에 미성년 제자 성폭행 혐의, 불법 촬영 혐의까지 더해져 대중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손담비에게도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손담비는 시동생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월 24일 게시물을 끝으로 SNS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24시간 후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하는 정도.
그러나 마지막 게시물 피드에는 누리꾼들의 비난으로 가득하다. 특히 불법 촬영 의혹 보도까지 나온 후에는 “미성년 성폭행도 모자라 불법 촬영까지. 적어도 가족이라면 인스타고 방송이고 나오지 말고 조용히 지내는 게 정도입니다. 피해자 아이들의 심정이 어떨까요”라는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끈다.
한편 손담비는 전 연인이었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재회해 지난 5월 결혼했다. 이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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