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고(故) 박정운을 추모했다.
19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정운의 사진을 게재한 뒤 “형 편히 쉬셔요.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 유명 가수인 박정운은 지난 17일 오후 8시경 간경화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박정운의 빈소는 19일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오는 21일 발인이 예정됐다. 유족은 미국에 있던 중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했다.
박정운은 1989년 ‘후, 미?’(Who, Me?)로 데뷔한 이후 오석준, 장필순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으로 영화 ‘굿모닝 대통령’ OST ‘내일이 찾아오면’을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1991년 2집 ‘오늘같은 밤이면’,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발매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2년 정규 7집 ‘땡큐’를 발매한 뒤 더이상 신곡을 발매하지 않았고, 지난 2017년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노래하다’에 출연해 브라운관에 얼굴을 보였다./cykim@osen.co.kr
[사진] 윤종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