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뷰티 인플루언서 김기수가 가품 사용 논란에 이어 리뷰 논란에 휩싸였다.
김기수는 19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진심을 다해 사죄드린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한 브랜드 바디워시 리뷰 영상에 대해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밝혀 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해당 제품 설명과 리뷰는 협찬 받지 않았다”며 직접 제품을 구매한 인증샷을 공개했고 “등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순수한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었던 안일함이 브랜드에 피해를 줬다”고 사과했다.
앞서 브랜드 측은 “김기수TV의 관련 영상은 광고 및 리뷰 목적으로 자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것이 아닌 개인적 사용과 활동임을 알려드린다”라며 “높은 원가율 때문에 별도의 연예인 리뷰 등을 지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수는 “뷰티 크리에이터의 자세를 망각하고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저작권이 없는 사진을 보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겠구나 안일한 생각으로 사진을 올린 점, 해당 사진으로 과대광고라 오해할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했다며 “앞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뷰티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세로 정확한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기수는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유튜브와 홈쇼핑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명품백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기수는 “가품들은 모두 폐기처분 했다. 앞으로는 내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김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겸손함과 고마움을 아는 김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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