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플래너들이 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9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트라우마로 인해 이별해야 했던 리콜녀가 X와 재회를 원해 이별식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리콜녀는 가볍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리콜녀는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는데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접근한 적도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리콜녀는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기 전에 오랜 기간 살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X를 친구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 처음 소개 받았고 4개월 동안 지켜보면서 썸을 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녀는 결국 X에게 손편지와 꽃다발을 받고 연인이 됐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사귀기 전에 손편지를 받은 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콜녀는 X와 연인이 된지 8일만에 헤어졌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썸을 타는 기간동안 X는 이미 지쳤던 것.
한편, 이날 리콜녀는 X와 재회를 원하며 이별식탁에 앉았다. 하지만 X는 나타나지 않았고 편지가 대신했다. X는 방송에 나서는 게 부담스럽다며 다시 보고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를 확인한 리콜녀는 눈물을 쏟았다.

장영란은 리콜녀를 보며 "썸만 오래 탔는데도 마음을 많이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썸이 사귄 것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스킨쉽은 안 하지 않나"라며 "썸의 정의를 내려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사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면 왠지 바람 핀 느낌"이라고 말해 공감하게 했다.
츄는 "썸의 기간을 정해두는 건 맞는 게 아니다. 사람마다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사고방식이 너무 좋으면 썸이 짧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유리는 "썸 없이 사귀면 안되냐"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그렇게 사귀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그렇게 사귀자"라고 말했고 성유리는 "미안하다. 아줌마들 화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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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