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차 썸→청혼" 브라이언♥황보, 탑골 아이돌 부부 탄생하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20 08: 34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탑골 아이돌 부부 탄생을 예고(?)했다. 주인공은 바로 브라이언과 황보. 알고보니 N년차 썸이 이어진 묘한 관계가 그려졌다. 
19일 MBC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브라이언이 황보에게 청혼했다.
이날 아이돌 조상으로 불리는 토니안, 간미연, 브라이언, 황보가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텐트 속에서 일어난 네 사람. 특히 간미연, 황보는 민낯으로 아침에 일어났음에도 굴욕없는 미모를 뽐냈다. 

일어나자마자 토니안은 밥부터 찾는 동생들을 위해 자연인 밥상을 준비, 각자 알아서 할일을 찾았다. 먼저 토니안이 배추전을 만들겠다고 도전, 간미연은 "집에서도 성공했나"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그때그때 달라, 컨디션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다"더니 맛깔나게 배추전을 성공했다. 
깔끔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후 다시 일하러 나섰다. 생존을 위해 각각 본격적인 해루질을 시작한 멤버들. 마침 브라이언이 큰 게를 발견했고, 황보와 함께 잡았다. 분위기를 몰아 간미연도 장어 잡기에 성공, 하지만 바로 손에 놓쳐버린 탓에 모두 허탈해했다. 
배고픔에 지친 브라이언은 "나 그냥 서울갈게"라며 포기, 황보는 "팀 아니냐"며 합류하게 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팀은 조금 잘 하다가 원래 솔로가"라면서 "너도 그랬잖아"라며 황보를 자극했고 황보는 "이 프로그램처럼 진짜 안 싸우면 다행이다"며 스스로 분노를 삭혔다. 그 사이, 다시 장어를 발견한 간미연. 브라이언이 원샷 원킬로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다함께 배를 타고 이동했다. 황보가 배운전면허증이 있는 만큼 배를 운전하며 매력을 폭발했다. 이어 통발로 고기를 낚기 시작, 브라이언은 "이게 강동원 부인(황보)"이라며 황보 통발엔 아무것도 없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황보는 "솔직히 좀 기대했는데"라며 실망했다. 
다행히 우럭, 장어, 게로 요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지난주도 3개의 요리로 6개 메뉴를 탄생시켰던 바. 
이번에도 모두 기대하게 했다. 
먼저 게로 무엇을 만들지 고민, 브라이언이 "게라면?"이라고 하자 황보는 "게짬봉 만들자"라고 했고 브라이언은 "좋다"라며 호응했다.  장어로는 간미연이 장어 탕수육 아이디어를 냈고, 황보는 "내가 소스를 만들어보겠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우럭으로 홍콩식 우럭튀김을 만들자고 제안,황보는 "자 그럼 역할 분담하자"며 요리를 시작했다.
황보는 실질적인 리더답게 각각 역할을 분담시켰다. 토니안이 장어손질에 담당하게 되자토니안은 "살아있다"며 당황, 브라이언도 "나도 못 한다"며 철벽을 쳤다. 그러자 게 손질 하고 있던 간미연은 "오빠 어려우면 내가 하겠다"며 "나도 (어떻게 하는지)몰라, 그냥 하면되지 뭐"라며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간미연이 칼을 들고 장어 머리를 내리쳤다. 칼을 바꿔가며 세차게 장어머리를 내리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러더니 계속해서 토니안의 답답함을 보다못한 간미연은 "그냥 머리 잘라라"고 말하기도.  이에 토니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미연이 보기와 달라, 여리하고 소녀같은 모습이 있었는데  소리없이 강하다"며 깜짝 놀랐다.  
옆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던 황보와 브라이언은 다소 잔인해보이는 장어 난투극에 눈을 질끈 감고 지켜보기를 피했다. 브라이언은 "미연이 말이 너무 잔인하다, 그냥 (장어) 머리를 자르라니.."라며 깜짝,"이래서 다들 비건되나보다"라며 차마 이 상황을 지켜보지 못 했다.  
당사자인 토니안도 처음 해보는 장어손질에 '내 안의 잔인함을 봤다"며 한 동안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이런 모든 과정이 개의치 않은 듯  옆에 있던 간미연은 장어의 머리를 내리 친 토니안에게 "잘 하네 하면 된다"고 칭찬하더니 "(장어)배를 잘라봐라"고 그 다음 손질 과정을 전했고, 장어내장까지 손질했다.
그 사이, 황보는 만능손으로 소스를 완성했다.이 모습을 옆에서 보던 브라이언은 "우리 계약결혼할까?"라며 기습 청혼, "너 진짜 만능이다, 너가 요리해라 내가 청소하겠다"고 제안했다.  옆에 있던 토니안도 "황보는 귀찮아하면서 열심히 다 잘한다"며 거들었다.  
이에  황보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무슨 개소리냐"며 폭소  "내가 너랑 결혼하려고 지금까지 안 할 줄 알아?
XXX야"라며 찐친다운 욕설을 내뱉었고, 브라이언은 황보의 기에 눌린 듯 바로  자리를 피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보는 요리를 완성, 브라이언은 "식당 오픈해도 되겠다"며 감탄,토니안도 "홍콩 해변에 온 느낌"이라며 인정했다. 모두 홍콩에 여행온 듯한 식도락에 만족했다.
이때, 식사 도중, 브라이언은 다시 한 번 황보에게 "혜정아"라며 본명을 부르더니 "결혼하자"라며 갑자기 또 다시 청혼했다.  계약결혼하자는 것. 브라이언은 "계약결혼하면 사랑할 필요 없어, 난 청소할 테니 넌 요리해라  둘이 살면 재밌을 것, 듀엣 작업도 하고"라며 나름 진심 반 거짓반인 듯 말했다.  이에 황보는  "미친 거 아니야?"라며 폭소,  간미연은 "난 결혼해서 다행이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토니안은 "둘이 또 썸타는 거야? 그래서 나만 쓸쓸한 것"이라며 더욱 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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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 싸우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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