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과 서하얀이 부부 상담에 나섰다.
19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마음에 쌓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부부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준비중인 걸그룹 미미로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았다. 서하얀은 촬영장에 가기 전 임창정에게 현장에서 임의로 지시하고 바꾸지 말라고 사전에 조언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사전에 전문가들과 논의했던 내용들은 잊고 또 다른 지시 사항을 이야기해 촬영 시간을 딜레이하게 만들었다. 가운데서 서하얀만 스탭들의 눈치를 살폈다.

또, 임창정은 자신의 SNS에 미미로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하얀은 정해진 플랜대로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서하얀의 통제에 답답해하며 "자기는 나를 가끔 어린애 취급한다"라고 섭섭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함께 부부 상담에 나섰다. 임청정은 상담 선생님에게 서하얀이 통제하려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하얀은 "나는 배려를 한다고 단 둘이 있을 때 얘기를 하고 오빠 편으로 얘길 하는데 왜 이렇게 받아들이지 싶어서 눈물이 나거나 감정적으로 충돌하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서하얀은 개별 면담을 통해 중학생 때 겪어야 했던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빨리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눈물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들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 둘째 아들의 유학 준비를 하며 서류를 준비할 때 법정대리인으로 역할을 할 수 없어서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서하얀은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차마 남편 임창정에게 말할 수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상담을 맡은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이 화가 없는 게 아니라 강한 통제력으로 화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의 경우 속에서 감정이 쌓일 수 있다고 이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규식 박사는 임창정의 대화방식이 산만형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하며 "부인은 감정을 표현할 때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상대방이 경청할 때 나온다. 상대방이 내 얘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안 그럼 아내가 말라버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서하얀은 상담 후 임창정과 부부관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하얀은 "가장 큰 변화는 내가 내 자신을 알게 됐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필터링 안 거치고 얘기하고 있다. 늘 잘 받아주니까 속이 좀 풀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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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