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이 임창정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함께 부부 상담에 나선 가운데 서하얀이 임창정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상담을 맡은 노규식 박사의 지시에 따라 가족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임창정은 가족과 함께 찍은 첫 사진을 떠올렸다. 서하얀은 가족들과 마트를 갔던 행복한 순간을 그림으로 그렸다.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과 개별면담을 하며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노규식 박사는 "부부 생활 중에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나"라고 물었다. 서하얀은 "표현했던 문제에 대해 말투가 내가 되게 센 편도 아니고 배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언성이 높아지니까 놀라서 눈물이 나오거나 하려던 말도 안 하게 된다"라고 이야기 했다.
서하얀은 자신의 원래 성격에 대해 "원래 내향적이고 싫은 티를 잘 못 낸다. 싫다는 표현보다 돌려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하얀은 "좀 물렀다고 해야할 것 같다. 학생때도 말할 때 목소리가 파르르 떨리고 단상위에 올라가면 떨려서 말을 다 못하고 이런 성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규식 박사는 먼저 서하얀의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하얀은 "중학생 때 이혼 하셨다"라며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 빨리 성공해야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하얀은 "지금은 주위에 되게 많은데 왜 나만 그러지 싶어서 갇혀서 지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하얀은 아들들을 키우면서 힘든 점음 없었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다 기특하다. 내 유년 시절과 많이 비교됐다. 나는 참 어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하얀은 아들의 캐나다 유학에 대한 서류를 준비하면서 친모가 아니기 때문에 법정대리인 부분에서 막혔던 경험을 털어놨다. 서하얀은 "남편과 해야하는 부분인데 너무 바빠서 혼자 하니까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당연히 인정해야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한테 자괴감이 들더라. 근데 이건 별 일이 아니라서 남편한테도 얘기하지 못했다"라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