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악뮤) 찬혁이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에서 포착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편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촬영본은 오는 10월 16일,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시청자들과 처음 만나는 회차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KBS 측은 故송해를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으로, 이날 진행한 하남시 편이 김신영과 시청자가 ‘전국노래자랑’으로 만나는 첫 무대가 된다.
데뷔 5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선 양희은이 오프닝으로 김신영의 MC 데뷔를 축하했다. 특별 참가자로 송은이, 이계인, 나비가 출연했고, 초대 가수로는 박서진,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에일리가 출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비가 예보된 날씨였지만 하늘은 맑았고, 미사경정공원에 모인 3천여 명의 시민들로 인해 분위기는 후끈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하고자 연신 부채를 부쳤고, 모자를 쓰고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도 했다.
3천여 명의 시민 속에서 금발 머리에 빨간 뿔테,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익숙한 얼굴도 있었다. 다름아닌 AKMU 찬혁이었다. 찬혁은 송은이, 이계인, 나비처럼 특별 참가자도 아니고, 박서진,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에일리처럼 초대 가수도 아닌 일반 시민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전국노래자랑’을 관라했다.
금발 헤어로 멀리서 봐도 튀는 스타일링의 찬혁은 투명 마스크를 하며 자신을 감추지 않았다. 이찬혁이 어떤 이유에서 이날 ‘전국노래자랑’을 찾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객석에 앉은 찬혁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즐겼고, 이날 MC 신고식을 치르는 김신영을 크게 응원했다.
찬혁의 응원 속에 김신영은 이날 ‘전국노래자랑’ MC 데뷔를 무사히 마쳤다. 김신영은 큰절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높은 텐션과 흥을 유지하며 참가자들과 호흡했다. 故송해의 후임으로 MC로 나서는 만큼 부담이 컸지만 자신의 몫을 다 해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다. 김신영이 MC로 처음 나서는 경기도 하남시 편은 오는 10월 16일 전파를 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