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올게요"..'군입대' 강태오, 진짜 간다니 섭섭한데요[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20 15: 46

배우 강태오가 오늘(20일) 입대했다.
강태오는 20일 오후 충청북도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그는 3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18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강태오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온라인 팬미팅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스윗태오'를 통해 직접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당시 그는 "9월 20일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그럼에도 나를 많이 기다려주실 팬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겠다. 미숙한데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라이브를 열창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강태오의 입대는 구체적인 날짜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일찍이 예정돼 있었다. 1994년 6월생인 강태오는 올해 안에 반드시 병역의무를 이행해야하는 입영 대상자였기 때문.
하지만 입대직전 만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대세 반열에 오른 강태오에게 뒤늦게 '입덕'한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강태오 대신 하루씩 군대에 갔다오자"며 팬 600명을 모집한다는 글이 우스갯소리로 나돌기도 했다.
이를 접한 강태오는 팬미팅을 통해 "마음만은 감사하지만, 제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잘 다녀오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결국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마지막으로 잠시 대중과 이별하게 됐다. 종영 한달만이다. 그는 입대를 하루앞둔 19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삭발한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과분한 사랑 감사드립니다. 씩씩하게 잘 다녀올게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도 "곧 봐요"라고 덧붙여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게 만들었다.
강태오의 입대소식을 접한 팬들은 "머리 밀어도 잘생겼다"라고 감탄하는 한편 "진짜 간다니.. 섭섭한데요", "가지마"라고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몸 건강히 잘 다녀와", "좋은 작품으로 다시보길", "시간 금방 갈거야"라며 제대를 기다리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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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태오 인스타그램, OSEN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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