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서이숙이 심장마비? 두번째 사망설에 결국..'본인 등판'(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21 04: 44

 N년 전 9월 21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서이숙은 두 번째 사망설에 직접 생존신고에 나서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개그맨 강성범은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고, 가수 케이윌은 갑작스런 빗길 교통사고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서이숙, 두번째 사망설에 '생존신고'
지난해 서이숙은 두 차례 사망설에 휩싸였다.
9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서이숙이 19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이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마치 진짜 기사인것 처럼 매체와 기자명까지 쓰여진 탓에 대중들을 혼란케 했다. 당연히 해당 매체에는 이같은 보도가 나간 바 없었다.
서이숙의 사망설은 같은해 7월에도 한차례 제기됐었다. 이에 소속사 퀀텀이엔엠 측은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계속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명절 이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할 계획을 밝혔다.
두 번째 사망설이 제기되자 서이숙 역시 직접 생존신고에 나섰다. 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라는 인삿말을 올려 사망설을 불식시켰다.
결국 올해 4월 사망설을 유포한 20대 남성 A씨가 입건된 사실이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A씨는 군복무중인 20대 남성으로, 군 검찰 조사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작품들 속 서이숙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해 실제 이미지로 착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민간인 신분에서 제대로 법원의 판결을 받을 예정이다. 
# 강성범, 해외 원정도박 의혹 일축
개그맨 강성범은 지난 2020년 9월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강성범이 사업을 하다가 망했던 것 역시 도박을 통해 돈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강성범은 21일 OSEN에 "제가 필리핀 카지노 VIP고, 조폭에 연루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며 "필리핀 한인회와 친분이 많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행사, 한인 체육대회 등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사회를 봤다. 그것도 가족여행을 겸해서 갔다"고 해명했다.
그는 "시티 오브 드림(COD)라는 곳에서 묵었다. 호텔 3개가 붙어 있는데, 지하로 연결돼 있다. 가운데에서 맥주를 팔고 무대가 있다. 옆은 다 카지노다. 맥주를 마시면서 무대를 보다가 아내한테 2~3만 원을 받아서 잠깐 놀다온 거다. 이런 게 원정도박이냐"며 "필리핀은 가족들과 자주 갔다. 혼자 간 것보다 가족과 간 게 훨씬 더 많다. 아내의 친구 도 그쪽에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유튜버가 제기한 음주운전, 마약 중독에 대한 의혹도 "사실무근이다. 카지노 같은 경우는 2~3만 원을 받아서 논 건 맞지만, 음주운전과 마약 중독은 말이 안 된다. 혈중알코올농도까지 말했던데 황당하다"고 일축했다.
법적 대응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그는 같은날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당당함을 피력하며 "나는 모욕해도 된다. 하지만 가정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 케이윌, 빗길 교통사고로 병원行
가수 케이윌은 지난 2019년 9월 22일, 빗길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늘 영남대 행사 스케줄로 이동 중, 케이윌의 탑승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 내 탑승하고 있던 아티스트를 포함한 스태프들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스케줄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으며,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가수 케이위링 탄 카니발 승합차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스타일리스트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케이윌과 매니저는 크게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같은날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생방송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케이윌의 사진에 낙서를 하는 과정에 영정사진처럼 선 두개를 그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고 후 케이윌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모두 걱정하셨을텐데 크게 다친 곳은 없다. 빗길에서 사고가 나서 위험했지만 이상하게 멀쩡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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