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하리빈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하리빈이 ‘사랑꾼’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하리빈 씨는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와 새엄마와 살게 됐다. 이후 새엄마의 등살에 못 이겨 홀로 할머니 댁에서 살게 됐다. 아버지 집과 할머니 집을 메뚜기처럼 옮겨 지내며 살기도 했다고.
2018년도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리빈 씨는 학생 신분에도 술을 마시며 방황했다. 하린 씨는 ‘방황과 일탈의 대가는 혹독했다. 학교 폭력에 시달린 제 삶은 삐딱선을 타며 겉잡을 수 없이 폭주했다’라고 말하기도. 리빈 씨는 해서는 안 될 극단적 선택까지 감행했다.

할머니는 리빈 씨를 보며 “불쌍한 내 새끼.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몹쓸 짓을 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네가 먼저 가버리고 나면 이 할머니는 어떡하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빈 씨는 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연락을 했다. 퇴근 시간을 앞두고 13통의 부재중이 와있기도.
급하게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언제 오냐는 질문에 “오늘 재고 조사때문에 늦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불안해서 전화를 건다는 하민 씨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있었던 것 때문에 불안하다”라고 설명했다.

리빈 씨는 “계속 집에서 아기만 보다보니까 눈물이 날 때도 있다. 견디기가 힘들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하리빈씨는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야근을 하는지 확인하기도.
리빈 씨는 신경안정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하빈 씨는 “우울증이랑 의부증 약이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의부증 진단을 받았냐? 상태가 저 정도면 안 좋은 것 같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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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