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분토론'에서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와 관련, 찬반여론에 대한 의견을 나눈 가운데. 특히 대중들은 방탄소년단이 이례적인 국위선양을 한 만큼 대체 복무 전환에 대한 의견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20일 방송된 MBC '백분토론'에서 문화체육부 전 장관인 박지원과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했다.
먼저 앵커는 그룹내 맏형인 BTS 멤버 진이 입대까지 약 3개월 남았다고 언급, 이와관련 '2030년 부산엑스포' 주최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홍보대사인 BTS의 병역 특례를 강력하게 요청하며 이 논란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 전장관은 "비단 BTS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예술이 확장되어야한다"는 의견, 임 평론가는 "BTS 거둔 실적이 어마어마한건 인정하다, 분명히 포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BTS 병역특례, 즉 면제로 이어서는 안 된다"며 순차적으로 입대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전했다.
현재 '예술, 체육인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체육인과 무용, 클래식 등 예술인은 병역특례에 포함되나영화, 가수 등 대중 문화계 연예인은 포함되지 않는 상황. 실질적으로 국위선양 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 이에 박 전장관은 "국위선양은 오히려 한류은 'K-CULTURE(문화)' 에서 이뤄진 거다"고 강조했다.
이날 핵심 논거는 같은 대중예술분야라 하더라도 자본주의, 경제적 지양을 갖고 있는 대중 예술분야는 성공이 곧 상업적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 전장관은 "(병역특례) 판단기준 복잡한게 인정하나 그것 때문에 복잡하다고 잃을 손실은 더 클 것"이라며 빌보드 등 대중문화 인들의 척도도 있다고 했다. 국방부 문화체육부에서 (판단기준을) 만들면 된다는 의견. 국위선양은 거기서 하니 대우를 받아야한다면서, 그렇지 못한 차별이 오히려 불공정함을 야기시킨다고 했다.
이 가운데 제3의 복무형태에 대한 논의까지 나왔다. BTS가 입대하되 대체복무 해야한다는 의견. 그러자 박 전장관은 "국민정서도 납득하고 있다"며 지난 13,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를 언급, 병역특혜 주는 것에 대해 61%가 찬성, 반대가 33.4%가 나왔다고 했다. 국민들도 상당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 국민의 정서도 감안해야한다고 했다.
실제로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체 복구 전환과 관련 여론 조사가 등장,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3,004명을 대상으로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한 '방탄소년단(BTS) 대체 복무 전환 동의여부' 결과에서도 동의한다가 59.8%, 동의하지 않는다가 38.8%, 잘 모름은 1.4%로 조사됐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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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