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쥬얼리의 털털한 속내 "말 안 듣는 멤버 없어"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21 06: 54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오래 함께 한 이유가 있다. 쥬얼리의 끈끈한 우정은 멤버에게 서운함이 있어도 험담으로 이끌지 않는다는 점이다.
20일 방영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쥬얼리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이 등장해 시원한 입담과 함께 멤버들을 향한 속마음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돌싱 멤버들과 조우한 쥬얼리 멤버들은 편안하게 토크를 시작했다. 탁재훈은 이지현에게 “와, 육아 힘들겠다. 정말 어쩜 그대로냐. 어디 육아 맡기냐? 엄마들이 애 돌보면 지친다고 그러는데 너는 어쩜 그대로냐”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자 이지현은 "오늘 이렇게 하고 와서 그렇지, 나도 집에 가면 아줌마"라고 말했다. 또 서인영은 결혼 질문에 “결혼을 하면 이혼을 하거나, 유부녀가 되는 거 같은데, 여기서 결혼하지 않은 나를 불러줘서 고맙다”라면서 돌싱포맨의 초청을 고마워했다.

쥬얼리 멤버들은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놓았다. 이지현은 “인영이가 연락이 잘 안 돼”라며 서인영에 대해 서운한 점을 털어놓았다. 이에 서인영은 “언니가 전화를 잘 한다고?”라며 반문했다. 박정아는 “그런 거지. 명절에 잘 지내냐, 이렇게 인사를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중재했으나 곧 “그런데 지현아, 너도 안 해”라며 나직이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지현이 서인영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유는 “인영이가 힘들었을 때,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전혀 없더라”라는 점.
이상민은 “그게 있다.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라며 서인영의 편을 들었다. 탁재훈은 “연예인이랑 연락이 하고 싶지 않아”라며 마찬가지로 서인영의 편을 들었다. 이유는 돌싱 멤버들이 탁재훈이 가장 연락이 안 되는 멤버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임원희는 “무슨 연예인이야. 우리랑 연락이 하기 싫은 거지”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미안하다, 너희를 연예인으로 착각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다.
리더 박정아가 서운함을 느끼는 멤버는 이지현이었다. 박정아는 “지현이에게 케케묵은 감정이다. 그래도 이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원년 멤버로 활동했으나 곧 이지현은 다른 활동을 했던 것. 이지현은 “내가 정말 나쁜X이다”라면서 “나는 나밖에 모르고, 나는 연습실에서 연습 끝나고 집에 갈 생각만 했다. 나는 그게 다였는데, 언니가 그런 걸 원하는 줄 몰랐다”라면서 개인적인 교류가 적은 이유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했다.
서인영은 “‘써클’ 친구들이 외국인 친구가 많았다. 그래서 이지현이 마음을 내주기가 힘들어 했다”라며 이지현의 마음을 공감했다. 쥬얼리 멤버들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한테 서운한 점이 있으면, 다른 멤버가 각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제일 말 안 듣던 멤버가 있냐”라며 물었으나 박정아는 “아무도 없어”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박정아의 결혼식에 쥬얼리 전, 현 멤버가 모두 모일 정도로 인망이 있던 박정아를 생각하면 그의 인품을 넉넉히 알 만한 광경이다. 이상민은 “그래. 쉽게 못 하지”라며 한때 그룹 리더로서 지냈던 만큼 그 마음을 공감했다. 탁재훈은 “나는 그냥 얘기를 한다”라고 말해 다른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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