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뻔하지 않아”..정려원・이규형・정진영,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선택한 이유 [Oh!쎈 현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09.21 11: 33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정려원, 이규형, 정진영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이규형, 정진영 등 출연진과 함께 강민구 PD가 참석했고,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정려원 분)와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분), 극과 극인 두 변호사가 함께 일하며 맞닥뜨리는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출연진들은 자신의 역할을 먼저 소개한 뒤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강민구 PD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며 “제목부터 끌렸다. 승소율이 낮은 국선변호사들이 어떻게 법정에서 서민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냐는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캐릭터의 비밀을 간직하고, 서로 티키타카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전했다.
벌써 3번째 법조인 역할을 맡은 정려원은 “(하도 많이해서) 이번에는 빨리 보고 거절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나를 읽었다. 계속 읽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난 어쩔 수 없나? 내가 이런 걸 좋아하나?’ 생각했다. 그래도 전작과는 다른 변호사라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형은 “저도 법조인 역할을 여러 번 했다. 지검도 많이 가보고, 감옥도 가봤다. 이번에도 대본이 너무 재밌고, 역할도 서사가 깊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배우 정려원, 정진영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하니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감독님과 전작도 같이 했었다”고 밝혔다.
정진영은 “법정드라마는 선악구조가 분명해서, 좀 뻔하다는 편견을 갖고 대본을 읽었는데, 1부 대본을 보고 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2부를 보면서 많이 달랐다고 생각했고, 3부에서는 아주 다르다고 생각했다. 악역을 잘 안 해봤는데 역할이 너무 매력이 있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동명의 에세이에 나오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꾸며진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물론, 사건들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이기는 재판만을 해왔던 노착희(정려원 분)가 이길 수 없는 이들을 변호하며 전하는 감동, 연속된 살인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 해나가며 마주하는 미스터리한 요소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예고하며 전 세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 1, 2부 첫 공개. /cykim@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