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임신후 69.5kg, 48kg까지 뺄것"..제이쓴 "원하지 않아" 반대('홍쓴TV')[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21 13: 26

개그우먼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출산전 심경을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홍쓴TV'에는 '올릴까말까 고민했던 출산 전날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출산 전날 밤의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는 "지금 12시가 넘었다. 8시까지 병원가야한다"고 말했고, 제이쓴은 "기쁘지 않아요?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삶의 무게가 달라져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밝고 이러고 싶은데 막상 출산일 되니까 수술 앞두고 겁날 현희도 걱정되고 어쨌든 초산이니까 이게 부모가 돼가는 과정인가? 묘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현희 역시 긴장한듯 말을 더듬거나 다리를 떠는 모습. 이에 제이쓴은 "둘째라면 여유있었고 웃으면서 할수 있을텐데 이게 찐영상일수 있을것같다. 내가 찍은  영상 중에 통틀어서 가장 심경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제왕절개를 앞두고 10시부터 물조차 못 마시고 있다고 밝힌 홍현희는 "저는 70kg 넘지 않았다. 69.5kg이다. 똥별이가 9kg정도 된다더라. 5kg정도밖에 안찐거다"라고 설명했다. 제이쓴은 "몇키로 감량 목표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저는 후천적인 살이다. 2007년 개그맨 지원할때 48kg이었다. 개그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못먹다가 갑작스럽게 먹다가 찐거라서 이번에 출산할때는 완전 원래의 나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이쓴은 "제가 원하지 않는다면요? 저는 그 모습을 알잖아요. 그 사진을 봤잖아요"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원하지 않는거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제이쓴은 "만약 모유수유까지 끝나고 음식에 자유로우면 뭘 먹고싶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먹고싶은건 없고 가죽으로 쫙 빼입고 진하게 화장하고 진한 향수 뿌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누가 그러더라. 특유의 촌스러움이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냐. 투표해달라.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화가 많이 났다"고 한 누리꾼의 댓글을 언급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씨가 캡쳐해서 카톡 보냈더라. '홍현희는 약간..특유의 촌스러움이 있는 것 같아'라더라"라고 설명했고, 홍현희는 "근데 제이쓴씨도 그렇고 친한 작가 몇한테 보냈는데 '그게 뭔지 알것같아서 속상해'라더라"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설명 못하겠다. 욕 아니다. 뭔가 그 세련미가 덜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홍현희는 "그래서 패션쪽으로 안풀리냐"면서 "그게 어디서 나오냐면 통통함이다. 그래서 완전 말라서 패션에 도전하겠다 이거다. 소식좌로 변신할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제이쓴은 "복스러움은 사라질것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제이쓴은 제왕절개 전 산부들이 왁싱을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왁싱을 만약 안하면 병원에서 다해준다. 면도칼로. 근데 나중에 자랄때 깔끔하지 못한 부분때문에 산모들이 브라질리언 왁싱하고 간다. 위생적으로 좋아서"라고 설명했고, 제이쓴은 "이런 얘기가 예전애는 낯부끄러웠다. 아이를 가지고 와이프의 몸을 좀더 지켜보니 이게 자연스러운거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출산 전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두 사람은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이쓴은 "잘게요. 내일 아침 또 일찍 일어나야한다.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면 안될것같다. 오만 생각 다들것같다. 다른사람 대단하다 생각한다. 이걸 겪고 아이를 키우고 하는거 보면. 대단하다.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화이팅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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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홍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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