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보이스피싱에 돈 날렸다" 울컥하게 만든 트라우마…18평의 기적! ('신박한정리2')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9.22 00: 56

가수 길건이 정리를 통해 새로운 집을 만났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에서는 길건이 짐으로 꽉 찬 싱글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길건은 "원래 살던 곳이 이 집의 두 배인 40평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사를 오면서 짐을 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짐이 많다. 지금 살게 된 집은 18평"이라며 "지금 포화상태다. 내가 짐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길건의 집에는 정리하지 못한 짐들이 쌓여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다. 길건은 최근 비즈공예 악세서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길건은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없어지고 앨범도 점점 늦어지면서 생계를 위해 부수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만드는 걸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길건은 작업 공간 없이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거실에서 앉고 엎드린 채 악세사리를 만들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거실에 놓인 TV와 소파는 집 사이즈에 비해 지나치게 커서 공간 재배치가 필요해보였다. 
이지영 소장과 이영자는 함께 길건의 집을 살피기 시작했다. 길건은 작업실이라고 부르는 방을 공개했지만 방은 마치 창고처럼 짐이 쌓여 있고 빨래 건조대가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길건은 "이 방을 사용하지 못한 지 1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길건은 컴퓨터 모니터를 덮어 둔 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길건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 집 때문에 힘들 때라서 대출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돈이 다 날아가버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길건은 "내 실수를 자꾸 가리고 싶어하는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말했고 이지영 소장과 이영자는 자꾸 숨으려고 하는 길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길건은 버리는 짐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해 새로운 변화를 야기했다. 길건은 이지영 소장의 도움을 받아 싹 정리된 집을 보며 행복해했다. 길건은 "자꾸 덮으려고 했던 나를 꺼내서 현재진행형으로 만들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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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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