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최대 120kg 육박”, 가루왕자→'단식 전도사'로 변신(‘라스’)[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22 00: 54

‘라디오스타’ 이장우가 남다른 대식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에서는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으로 쌈디(사이먼 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출격했다.
이날 이장우는 ‘밥 먹을 때 감성이 촉촉해진다’는 질문에 “30대가 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논리적으로 알아야 하는 스타일이라 알아봤더니 호르몬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습관하고 술 문제 때문에 호르몬 변화가 빨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잘 챙겨먹기 시작했다. 내일은 뭘 먹을지,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요즘 전어가 철이다. 전어에 술을 페어링 해서 먹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장우는 ‘나혼자 산다’를 통해 가루왕자로 별명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가루를 이용해서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제 걱정을 하더라. 요즘엔 MSG가 발효 공정을 거쳐서 건강하게 만든다. 저희 집에는 전세계 조미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쌈디는 “집에 몇 개가 있냐”고 물었고 “50개 정도 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장우와 절친인 민우혁은 “저는 제일 충격적인 게 위스키에도 가루를 넣어먹는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장우는 “12년산 위스키가 가루를 넣으면 쿰쿰한 20년산 느낌이 난다. 실제 위스키 동호회에도 있는 이야기다”라며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장우는 팜유를 넣은 SNS 계정을 개설했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장우는 “원래 재식가다. 지인과 둘이서 12시간을 먹은 적도 있다. 그런데 현주엽 씨 정도의 대식가는 아니고, 라면 5봉지 먹는 정도다”라며 대식가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면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먹는 거에 비해서 살이 안 찐다고 하셨다.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전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장우는 드라마 촬영 중 목숨의 위협을 느낀 순간을 전했다. 이장우는 “부잣집 아들 역할로 연기를 했다. 촬영 중간에 배고파서 좀 많이 먹었는데 점점 숨 쉬기가 힘들더라. 나중에 카메라 감독님이 너 얼굴 왜그러냐고 할 정도. 알고보니 셔츠가 쪼여서 호흡 곤란이 온 적이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장우는 최고 몸무게가 120kg까지 육박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주말 드라마 하면서 초반에 78kg였다가 나중에 88kg로 쪘다. 극 중 이름이 ‘왕대륙’이였는데 ‘왕돼륙’으로 불리기도 했다”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장우는 ‘단식 전도사’로 변신했다고 알렸다. 이장우는 “단식을 하고 있다”며 “한 번 세게 하고 간헐적 단식을 조금 한다. 참기 췹지 않다. 그래서 못 참겠어서 단식원을 찾아봤는데 단식원이 장사가 되구나 했다. 그런데 단식원 사진들이 있는데 거기에 제가 있는 걸 못 참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집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막상 해보니 되더라. 7일 단식까지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만 먹는다. 3일 차부터 개운해지더라. 1년에 한 번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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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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