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 일편단심 영자 아니다 "현숙, 옥순이랑 대화 해보고 싶어"('나는솔로')[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22 00: 30

‘나는 솔로’ 돌싱특집의 초식남 이미지 영철이 현숙과 옥순과도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밝혀져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21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지난 회 방송에서 이어진 현숙의 영철 포기 선언이 등장했다. 첫인상 선택부터 현숙에게 강렬한 호감을 갖고 있던 영호는 현숙이 발레 전공이란 걸 알자 다가갈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해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현숙은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영호에게 발레 동작을 알려주는 등 살뜰한 시간을 보냈다.
영철은 아침부터 일어나 영자를 찾으러 나섰다. 영자는 샤워 후 깜짝 놀라 "머리가 잘 안 마르니까 숙소 가서 기다려라"라고 말했으나, 영철은 "지금 쉬면서 기다리는 거다"라며 괜찮다는 듯 웃었다. 영자는 "내가 너무 센 여자였냐"라며 물었으나 영철은 "이 정도 센 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관계는 호기롭게 이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큰 언니 정숙과 상철 사이에는 미묘한 교류가 떠돌았다. 정숙은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활달한 모습을 보였는데, 상철은 이 부분에 대해서 몹시 불쾌히 여겼던 것. 상철은 "뭐 된 척 하는 게 정말 싫다"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필이면 정숙은 영수랑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정숙은 "질투를 하는 건가?" 싶었고, 여성 출연자들도 "그거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들의 사이를 미묘하다 못해 한 마디로 바꿔버릴 이벤트가 등장했다. 바로 랜덤데이트. 출연자들은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고른 후 상대가 자신과 글자가 맞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과 짝이 되는 것. 이들은 30여 분 간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는 데이트 코스가 주어졌다. 모두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를 바랐으나 여의치 않았다. 영숙은 영호를 원했으나 영수와 됐고, 정숙은 상철을 원했으나 영철과 됐다. 현숙과 상철, 영식과 영자, 옥순과 영호, 광수와 순자가 됐다. 순자는 광수를 고르고 싶었기에 적잖이 만족했다.
랜덤데이트를 떠나기 전, 여성출연자끼리는 서로 원하는 상대방이 걸리지 않을 경우 궁금한 것을 물어봐주기로 결정했다. 정숙은 상철에게 자신에게 왜 화가 났는지, 그리고 다른 여성 출연자와는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은지 궁금히 여겼다. 또 영수에게는 정말 자신에게만 마음이 있는 것인지 궁금히 여겼다.
그러나 이 선택은 독이 되었다. 여성 출연자들은 각각 궁금한 걸 물었고, 남성출연자들도 곧이곧대로 대답을 하면서 얽히고 섥히기 시작한 것. 특히 영철은 영자에게 직진하는 건 맞지만 다른 출연자들도 궁금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영철은 "현숙님 마음이 궁금하다"라고 말했고, 정숙은 “현숙님은 첫날부터 네가 아예 영자한테 마음이 다 간 거 같아서, 그래서 마음을 못 전하겠다고 하더라. 아직도 너를 궁금해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밥 먹고 일대일 대화를 나눈다면, 현숙님이랑 대화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면서 "옥순과도, 다른 출연자와도 친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숙은 예고편에서 랜덤데이트 후 상철의 반응을 듣고 무척이나 실망한 태도를 보였다.
송해나는 "많이 바뀌지 말지"라며 아쉬워했고 데프콘은 "진짜 정글이 시작될 것 같다"라며 다음 주를 기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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