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박보람이 놀라운 다이어트 비포-애프터로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다이어트 어디까지 해봤니' 특집으로 빅마마 이영현, 2AM 이창민, 개그우먼 이수지, 가수 박보람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그냥 봤을땐모르지 않나. '왜 다이어트 특집으로 나와요?'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수 있다. 그래서 시작부터 세게 나간다. 과연 이분들이 어땠는지 비포 사진 공개하겠다"며 게스트들의 과거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이영현은 자신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30KG 넘게 빠졌다"며 "저때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을때"라고 설명했다. 이창민은 군복무시절과 고3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저때가 90kg정도였다. 100kg 찍었을땐 사진을 아예 안찍었다. 104kg이 대학교때"라고 밝혔다.
임신 준비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이수지는 "17kg 감량해서 임신 성공했다. 임신하니까 살이 다시 찌더라. 12kg 쪘다가 출산후 5kg 빠졌다"고 설명했다. 박보람 역시 통통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귀엽다"고 감탄했지만, 박보람은 민망함을 금치 못했다. 이어 "얼마나 빠졌냐"는 질문에 "34kg 정도 빠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됐다. 한국팀의 첫 주자는 이수지였다. 그는 얼마 전 출산했던 아들에 대해 "지금 너무 잘크고 있고 또래들에 비해 많이 크다"며 "처음 나왔을땐 남편 얼굴이 있어서 닮았다 했는데 점점 크면서 '나를 닮았구나. 또 우유를 달라고 우네?' 싶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번에 나왔을때 떨어져서 한우를 못탔다. 오늘은 뭐라도 들고가야하지 않겠냐"고 의욕을 불태웠지만, 4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순서는 박보람이었다. 그는 퀴즈를 풀기 위해 단상 위에 올라갔고, 그의 모습을 본 박명수는 "영양실조 아니야? 너무 말랐는데"라고 걱정했다. 출연진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자 박보람은 "이제는 쪄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체질이 바뀌었냐는 말도 많이 듣는데, 바뀐것같다. 이제 살이 안찌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퀴즈에 임한 그는 2단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다음으로 퀴즈를 풀기 위해 나선 이창민은 "100kg 대에서 다이어트 후 늘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다이어트 하고 있냐"는 질문에 "운동 시작한지 14년 됐다. 데뷔때부터 했다. 그전까지는 뭣도모르고 굶기만 했다. 저희가 무대에 서면 마른게 이쁠수밖에 없지 않냐"며 "박진영 씨가 제가 뽑히고 좋아하셨다더라. 데뷔곡이 '이노래'지 않나. 줄수있는게 이 노래밖에 없는 애가 드디어 들어왔다고. 아무래도 얼굴은 부모님한테 받은걸 어떻게 한번에 바꾸겠냐. 그런데 몸은 노력한만큼 바꿀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번에 10단계까지 진출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영현도 퀴즈에 도전했지만, 1단계에서 '광탈'했다. 하지만 한국팀에는 '홍삼이' 찬스가 있었고, 이로 인해 부활한 이영현은 4단계에서 또 한번 탈락했지만 한번 더 남은 '홍삼이' 찬스로 재부활해 10단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창민과 이영현이 10단계에 진출한 가운데, 먼저 도전하게 된 사람은 이영현이었다. "어렵게 어렵게 올라온 김에 2박스 얻어서 포식하자"고 각오를 다진 그는 한번에 정답을 맞춰 62대 우승자로 등극했고, 한우 두 박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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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