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필루스가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초고속 컴백에 나섰다.
라필루스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미니 1집 'GIRL's ROUND Part. 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6월 데뷔곡 'HIT YA!(힛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라필루스는 활동 종료 후 약 한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멤버들은 “저희가 데뷔곡으로 활동했을 때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앨범을 활동 끝나고 한 달만에 내게 됐는데 빠르게 대중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데뷔곡 활동 때 이미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저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필루스의 이번 새 앨범 'GIRL's ROUND Part. 1'은 여섯 소녀의 꿈을 슈팅(shooting) 한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GRATATA'는 뭄바톤 리듬을 베이스로 한 댄스 팝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파워풀한 여섯 소녀의 보컬이 조화를 이뤄 자유롭고 당찬 에너지를 발산하는 곡이다.
멤버들은 전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HIT YA!’ 때는 데뷔곡이었고 저희 당찬 포부를 보여드리는 곡이라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축제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저희끼리 놀면서 웃으면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100일을 앞두고 있는 라필루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데뷔 전에는 저희끼리 연습만 하다가 처음으로 라필루스 무대를 한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음악방송, 팬미팅, 첫 해외 팬미팅까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행복했다.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음악방송에서는 앞에 팬 분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무대에 올라가 보니까 팬분들이 라필루스 슬로건도 들고 계시고 응원법도 크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또 연습생때부터 존경하던 선배님들 위너 선배님과 활동이 겹쳤는데 대기실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먼저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끝나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 활동과 앨범 준비를 병행한 것이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얘기하면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힘든 것도 즐긴 것 같다. 저희는 이것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 안 한다. 그래도 ‘힛야’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 때문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활동이 있을 때 항상 감사하다고 느낀다. 힘들지만 행복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라필루스는 최근 필리핀으로 떠나 데뷔 후 첫 해외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쳐 인기를 입증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팬미팅은 8000명의 팬이 운집해 화제를 모으기도.
고향 필리핀에서 팬미팅을 하게 된 샨티는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라필루스가 이렇게 인기 많았구나 싶어서 놀라고 감사했다. 한국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한국어가 익숙해졌는데 필리핀에 갔더니 사람들이 필리핀어를 다 쓰고 있어서 신기했고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많은 4세대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 멤버들은 “4세대 걸그룹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만의 강점이 있다면 각자 컬러가 있다. 컬러 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색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있을 때도 어울리지만 각자의 자리에서도 잘 보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라필루스는 “데뷔 쇼케이스 때도 말씀 드렸는데 온리원 아이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개성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더 연구해서 라필루스 하면 이거다 하는 구체적인 단어가 떠오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필루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GIRL's ROUND Part.1'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